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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Wild Egg Girls 1/4t 4x4 Utility Truck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8. 9. 11.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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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좀 별난 키트를 소개할까 합니다.

밀리터리 키트이면서 1/24의 스케일로 발매된 집차인데 먼저 Egg Girls를 설명드리자면...

 

 

 

 

하세가와가 달걀비행기로 꽤 짭짤하게 장사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재판만으로는 한계에 이르렀는지 달걀 비행기에 캐릭터를 내세워서 장사를 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사실 달걀비행기 최초 등장시엔 간단한 디오라마를 만들 수 있는 피겨가 들어 있었긴 합니다.

헌데 그렇다고 해서 최근 달걀비행기에 피겨가 들어있는가하면 그건 아니구요. 그냥 박스아트에만 캐릭터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바로 그 캐릭터들이 에그 걸즈인데요.

가장 우측의 노랑머리 캐릭터가 '에이미 맥도넬'이라는 아가씨입니다.

그리고 이 에그 걸즈를 바퀴달린 놈들에게 활용될 때 앞에 'Wild'를 붙이는거 같습니다.

 

AFV가 주력인 제조사의 상술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기존의 1/35 제품이 아닌 1/24로 업스케일했다는건 금형을 새로 팠다는 얘긴데...

더 깊숙한 얘기는 잘 모르겠고, 좌우당간 밀리터리 제품에 캐릭터를 붙여서 시장 확대를 꿈꾼다는건 쉽게 알 수 있겠네요.

뭐 그렇다고 썩 잘 알려지진 않은거 같지만...

 

같은 시리즈로는 VW 미니버스에 에그 걸즈들 데칼이 들어 있는 시리즈와 큐벨바겐이 있습니다만 큐벨바겐은 좀처럼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시리즈 중 유일하게 큐벨바겐과 이 제품에만 레진으로 된 에그 걸즈가 들어 있습니다!!!

 

암튼 평소 1/24 밀리터리 키트를 원했던 저에게는 환영하지 않을 수 없는 키트임엔 분명합니다. (다만 사출색이... ;;)

 

 

 

 

박스 열고 봉지 다 깠습니다.

군용 집차와 어울리지 않게 부담스러운 꽃분홍 사출색이 반겨주는군요.

그렇죠. 남자라면 핑크죠!

 

실제 런너라고 할 수 있는건 7장이고, A런너인 바디, G와 J가 연결되어 있어서 총 9장으로 부품수는 꽤 많습니다.

 

 

 

먼저 바디를 보자니... 가조립을 좀 해야 프로포션을 알 수 있겠네요.

 

 

 

대충 중요한 놈들만 뜯어서 얹어봤습니다.

역시 AFV 명가 답게 프로포션을 비롯해서 사출 상태, 섬세한 디테일이 훌륭합니다.

부품이 정밀하게 잘 맞아서 가조립에 테이프가 필요 없을 정도네요.

색깔만 누뤼끼리하면 레진 제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거 같습니다.

 

 

 

B런너

판스프링 쇼바와 구동축, 엔진 룸 차단벽, 뒷문(?)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런 구식 소총이 들어 있죠.

이것 외에도 소품이 몇 개 더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1/24 군용 소품 Get! ^^

 

 

 

구동축을 보면 깊에 푹푹 파여 있는 몰드를 확인 할 수 있죠.

밀리터리 킷 답게 주조 질감, 리벳 하나하나가 다 표현 되어 있습니다.

 

 

 

C런너

프레임과 본넷, 윈드쉴드, 대쉬보드, 냉각판이 들어 있습니다.

 

 

 

냉각판의 디테일도 일반 Auto키트와 달리 매우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인 프레임도 각도 빡 잡혀 있고 휘지도 않은게 상태가 아주 좋네요.

 

 

 

뭔가 콘솔 같은데 몰드가 선명해서 찍어 봤습니다.

제가 밀덕은 아닌지라... ^^a

 

 

 

E런너

이 키트에선 배낭하나 사용하는데 런너를 통째로 넣어줘서 1/24 보병이 하나 생겼네요. ㅋㅋㅋ 개꿀~ ^^

 

 

 

하세가와 보병이 원래 몰드 상태가 좋기 때문에 1/24면 뭐 말할것도 없다고 봅니다.

물론 한 개에 3, 4만원이 훌쩍 넘는 보병하고 비교하면 안 되겠죠?

 

 

 

D런너(순서가 바꼈... ^^a)

의자와 엔진룸 관련 부품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요렇게 1/24 토마호크가 뙇!

23번 부품 몰드 상태 좀 보세요. 흐뭇~ ^^

 

 

 

머플러.

 

 

 

당연하게도 1/24 스케일의 삽도 들어 있습니다.

 

 

 

시트가 참 없어보이는데 원래도 식당 간이 의자같은지라... ^^;

 

 

 

F런너

휠과 보조연료통, 핸들 등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휠의 몰드도 뭐 극상이네요.

우측의 스페어 휠은 생긴게 다르군요.

 

 

 

어릴 때 탱크 만들면서 접합선 제거를 하는게 맞는지 항상 고민했던 연료통.

사실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다듬다가 부러질까봐 조심스러운 핸들.

 

 

 

G, J 런너

설명서엔 없지만 기관총과 거치대도 들어 있습니다.

 

 

 

캘리버50같은데 맞나요?

 

 

 

L런너

투명 부품은 투명도는 좋은데 표면에 노이즈가 좀 있어서 손질 좀 해 줄 필요가 있겠네요.

 

 

 

타이어 5개와 폴리캡 4개.

타이어는 질감이 일본메이커 답게 매우 연질입니다.

미국 제품들은 꽤 경질이라 세월이 흐르면 튿어지는 반 면 일본 제품들은 튿어지진 않지만 녹아서 잘 들러붙습니다. (오래된 지우개 생각하시면 됩니다)

 

 

 

끝으로 이 키트의 최대 메리트인 1/24 미소녀 피겨.

사진이 작아서 잘 안 보일지 모르겠지만 레진 사출 답게 몰드가 엄청나게 정교해서 수영복 브레지어 끈이 마치 떠 있는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데칼에는 에이미 멕도넬 아가씨 캐릭터가 위에 프린트 되어 있고, 가운데 점선 밑으로는 실크스크린 인쇄인거 같습니다.

 

 

 

보통 이런 프린터 출력 방식은 특유의 색감이 뿌옇고 도트가 보이는 법인데, dpi가 엄청 높은 프린터로 인쇄한 모양인지 제법 선명하고 도트도 잘 안 보입니다.

 

 

 

아래로는 설명서입니다.


 

 

 

 

 

 

 

 

 

 

 

 

이로써 리뷰를 마칩니다.

걸즈 앤 판저라는 밀리터리+미소녀 관련 제품이 크게 히트한데 편승해서 야심차게 제품화한거 같긴한데 잘 안 알려지고 웬지 엽기스럽게까지 느껴지는 사출색은 도색파가 아닌 다음에야 눈길도 주기 힘든 제품일거 같긴한데 저처럼 Auto에 주력하면서 밀리터리도 기웃거리지만 스케일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에겐 단비와도 같은 아이템이 아닐 수 없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당연히 핑쿠핑쿠하게 만들 생각은 없고 광택 작업 없이 가볍게 도색보단 조립의 재미를 즐기면서 만들 생각입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시기 바라면서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제작기/Jeep] - [Hasegawa] 4x4 Utility Truck Willys MB(Wild Egg Girls)

[완성작/Cars] - [Hasegawa] 4x4 Utility Truck Willys MB(Wild Egg G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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