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껍데기 실내 조립과 껍데기 클리어 코팅을 진행했습니다.
데칼 트러블이 생겨서 고생을 좀 했지만 결국 무사히 복구(?)가 됐네요. ^^
좌측 데칼에 트러블이 발생했습니다.
마크 소프터같은 데칼 연화제를 사용해서 데칼이 약해졌을때 밀착(부착)이 덜 된 곳이 클리어+신너와 반응해서 들뜨게 되는겁니다.
특히 데칼의 투명한 지느러미 부분이 상습적으로 부풀게 되죠.
복구하는 요령은, 클리어를 한 시간쯤만 굳힌 후 칼끝으로 콕 찍어서 공기구멍을 만들고 면봉으로 돌돌 굴려서 기포를 빼 줘야 합니다.
이 때 중요한건 클리어가 꾸덕꾸덕 굳은 정도에 처리해야 되요.
적당히 눌러서 기포를 제거했습니다.
사진상으로 오돌토돌 지저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그래도 찜찜하니 깔끔하게 복원하기로... ^^a"
반대쪽은 표시된 곳만 빼고 무사하네요.
이제 바삭바삭하게 건조 시키고 사포질을 하기로 합니다.
사포질 결과.
기포로 올라온곳의 데칼이 갈려 나갔네요.
먹선용 건담마커(붓타입 수성)로 땜질하면 됩니다.
이쪽도...
이 곳은 오목한 곳에 밀착이 덜 된 데칼이 사포질 할 때 부스러졌어요.
땜질할 생각하고 표면이 깨끗하게 되도록 아예 다 부숴버렸습니다.
저는 코픽 마커 중에 같은 색이 있어서 땜질했습니다.
수성인데 아크릴은 아니고 그냥 마커라서 덧칠하면 바로 밑칠이 밀려나는데 같은 농도로 고르게 칠하느라 애 좀 먹었네요. ^^;;
요기도 땜질.
가뜩이나 떨리는 손인데 당이 딸리는지 오늘따라 유난히 부들부들~~ ㅜㅜ
그래도 수성마커라 틀리면 침묻혀서 슥슥 지우고 다시 그리면 되니 다행이죠.
바싹 말려서 클리어 코팅을 또 해줬습니다.
어떤가요? i자 꼭다리, 동그란가요? ^^
a자 머리 부분은 아직 좀 더 수정해야 될 거 같네요.
반대쪽엔 새로운 기포가... ㅡㅡ;
아까와 마찬가지로 칼로 콕 찍어서 면봉으로 밀착.
표시된 곳은 클리어 코팅 하기 전에 마커로 부분 도색 해 줬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만족 스럽네요. ^^
이제 클리어가 마를 동안 할 것도 없으니 실내, 하체 조립을 해 볼까요? ^^
머플러 팁은 맥기부품인데 게이트 위치가.... ㅡㅡ;;;
평소같으면 건담마커로 했겠지만 이번엔 해피니스 크롬 붓 도료로 땜질 했습니다.
설명서 순서대로 구동계 부품들 부터 조립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엔 에칭을 적용해 줬습니다.
본체에 붙여주고...
어라?! 앞 브레이크 디스크 에칭 좌우를 바꿔 붙였군요. 헐.... ;;;
뭐 붕붕카 하고 놀 것도 아니고 쿨하게 그냥 넘어갑니다. 핫핫핫 ㅜㅜ
처음 예상대로 언더 카울로 다 가려버리는... ^^a"
설명서는 미리 꼼꼼하게 읽어두면 이렇게 작업 효율성이 많이 좋아집니다.
이제 인테리어 조립의 시간.
우선 고정성이 필요한것들 부터 뚝딱뚝딱.
쿨러는 에칭이 적용됐어요.
자, 오늘의 팁이에요.
반다이 키트엔 빤짝이 스티커가 들어 있는데요, 다 붙이고 나서 버리지 마시고 잘 챙겨 두시면 아주 유용하게 쓸데가 있습니다.
바로 요런 곳에 사용하면 따봉이거든요.
3m에서 나온 비닐로 된 금,은박 스티커는 비닐의 탄성 때문에 접착 유지가 잘 안되지만 반다이 스티커는 종이이면서도 얇고 접착력도 좋기 때문에 작업하기 훨씬 편합니다.
이제 설명서대로 작업해 둔 부품들을 차곡차곡 붙여주면 됩니다.
지난번 제작기에서 무수지 접착제까지 사용해서 완전 밀착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무광 클리어로 코팅해보니 이렇게 되네요.
여러분, 무광 클리어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역시 저는 Cool 하기 때문에 걍 넘어갑니다. ^^a"
나머지 부품들도 덕지덕지 붙여주고요.
상단 롤바에 붙는 룸미러에도 건담 빤짝이 스티커를 붙여주고요.
본체에 붙여주면 내부 조립이 끝나죠.
어째 뭔가..... ????
젠장 시트 벨트를 빼 먹었네요 ㅜㅠ
더 이상 Cool만으론 멘탈 극복이 안 되니 바디에 클리어나 한 번 더 올려줍시다.
표시된 곳이 살짝 불룩한 느낌이 있긴한데 이 정도는 데칼 단차 작업할 때 다 정리 될거에요. ^^
데칼 단차가 생각보다 좀 큰거 같기도... ;;;
녹색 화살표는 땜질한 곳인데 전혀 티 안 나네요. 다행~
빨간 화살표는 데칼 단차 정도 보시라고 표시 했습니다.
이제 잘 말려서 사포질 하면 되니 다시 시트 벨트 작업을 해 볼까요?
시트벨트 데칼을 보니 6점식이네요. 덜덜덜;;;
대략 2시간 걸려서 조립했습니다.
그 동안 몇 번 접어봤다고 생각보다 짜증수치가 높진 않았습니다. 헤헤헤
이번엔 까먹지 않고 스파르코 로고도 붙였어요.
시트를 다시 본체에 접착하고...
이렇게 롤바 뒤쪽 기둥에 감아서 접착했습니다.
고증은 모르겠고, 다들 이렇게 하시길래.... 하하하하 ^^;;;
사실 다 붙인 후, 이번엔 스페어 타이어 넣는걸 빼먹어서 또 분해 했다가 다시 붙였습니다. ㅜㅜ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하체와 실내 조립이 끝났습니다.
과연 인테리어가 껍데기 씌운 후에도 얼마나 잘 보일진 의심스럽지만 이렇게 놓고 보면 메탈이 살짝살짝 보이는게 참 있어보이는게 흐뭇하죠.
바퀴는 휠 너트를 붙이고 끼우는게 좋을거 같아서 일단 요기까지 하고 턴을 종료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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