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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Peugeot 206 WRC `99 (2. 부품 도색)

제작기/Peugeot

by 슾선생 2016. 5. 1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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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바디 손질에 이어 이번엔 그외 부품들을 도색했습니다.

바디 도색은 참 재밌는데 실내나 차체 도색은 재미없는듯 하면서도 하다보면 타임루팡이란 말씀~

 

 

 

일단 모조리 다듬어 놓은 후 싹 씻어서 말려줍시다.

 

 

 

그런다음 우선 베이스 색들을 뿌려줍니다.

화면엔 알미늄, 저먼 그레이, 골드, 티타늄 실버를 뿌렸습니다.

 

 

 

껍데기같은 유광이 아닌 도료는 금방 마르기 때문에 바로바로 작업할 수 있어서 저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참 좋아합니다.

자 트랜스미션등을 도색해야 하는데 설명서를 보니 색이 4가지쯤 되네요. 전부 마스킹하기는 죽어도 싫고, 어떻게 하면 대충 넘어갈 수 있을지 두외 풀가동!!

 

 

 

가만보니 언더카울이 있더군요.

어?!! 하고 대충 얹어보니 아!! 하게 되는 이 기분.

전혀 안 보입니다. 크~ 개이득. ^^

 

 

 

저번에 사진을 안 올렸었던 소화기와 뭔지 모를 청개구리색 부품.

 

 

 

아까 밑색을 대충 올렸었기 때문에 지워야 할 부분들을 면봉으로 박박 지워줍니다.

오른쪽에 도색 덜하고 대충 넘긴 부품이 있습니다. 뭘까요? ^^a

 

 

 

대쉬보드는 최소한 한 번은 마스킹 해야 하네요.

마슼마슼 해줍시다.

 

 

 

자 아마도 부품도색에선 마지막 에어브러싱일듯 하네요.

 

 

 

이번엔 검정색도 뿌릴거라서 에칭에 있는 그릴 메쉬도 메탈프라이머 바른 다음 도색해 줬습니다.

 

 

 

캬하~ 마스킹은 사실 고되지만 뜯을 때의 이 중독성이 참.... ^^;;;

 

 

 

하아~ 정화된다.

 

 

 

은색 vs 티타늄 실버의 투톤 도색

아이고~ 의미없다.

 

 

 

표시된 프론트 서스펜션 스프링은 분홍색으로 칠하라고 되어 있지만 분홍색따위 있을리가 없습니다.

그냥 타미야 마커 빨강으로...

 

 

 

표시된 곳은 전부 붓도색입니다.

마스킹으론 견적이 안 나오죠. ^^

스위치들은 저게 제 한계입니다. 점도 안 찍을까 했지만... 흐흐흐

 

참, IPP는 메탈릭 그레이 색상이 없나보더군요.

저먼그레이에 실버를 섞어서 조색했는데 실제로 보면 주조된 금속 느낌이 생각보다 그럴싸 합니다.

 

 

 

원래는 타미야 마커 무광검정으로 칠했을텐데 다 써버려서 이번엔 아크릴 도료로 붓질했습니다.

역시 붓질은 귀찮귀찮... ㅜㅜ

 

 

 

빨간색은 검정위에 칠하는거라 발색이나 밑색 차폐력이 좋은 아크릴 도료로 붓도색했습니다.

은색은 타미야 만만한 X-11.

잘 칠해놓고 마지막에 삑사리 났네요. ^^;;

에나멜 도료는 에나멜신너 냄새만 맡아도 잘 지워지기 때문에 슥슥 지우면 됩니다.

 

 

 

부분도색 완료.

 

 

 

이젠 데칼과의 전쟁.

먼저 가위질 할 때 길을 막고 있는 브램보 캘리퍼 로고부터 철썩 붙여줬습니다.

 

 

 

카본 데칼링 만큼은 '절대로' 'Never' 안하기로 다짐했지만... 들어 있어요.

그리고 '쉬운데? 간단한데? 해 보지? 금방 끝날걸?' 같은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오는가 싶더니 정신차려 보면 이미 붙어 있죠. ^^;;;

카본 시트 데칼은 붙이기 아주 쉽죠.

자리 잡아서 대충 펴 붙이고/ 마스 소프터 바른 후 5초 정도 기다렸다가/ 물 묻힌 면봉으로 돌돌돌 굴려 주면 끝.

어때요? 참 쉽죠?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자면...

 

데칼은 반드시 반광이나 유광같은 표면 위에 붙이셔야 들뜨지 않으니 참고하시고,

1번에선 욕심내서 최대한 많이 붙여 놓으려고 하면 100% 찢어지니까 자리 잡고 움직이지 않을 정도만 붙여주는게 좋습니다.

대충 붙여보고 그래도 뜨는건 걍 냅두세요.

 

2번에선 마크소프터를 이 때 아까 뜨는 부위를 마크소프터 브러쉬로 조심조심 살살 쓸어줍니다.

이 때에도 힘주면 데칼에 이 빠집니다. 살살....

그리고 바른 후 5~7초 정도만 기다리셨다가 면봉으로 돌돌 굴려서 갇혀 있는 물기를 가장자리로 밀어내면 되는데, 너무 힘줘서 한 번에 빼내려고 하면 데칼이 삑!하고 자리 어긋나기 쉬워요.

데칼이 마크 소프터에 반응하기 시작했는데 움직여 버리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잘 밀착 될 때 까진 최대한 살살 굴려주세요. 면봉에 촉촉하게 물 묻히는것도 있지 마시구요.

 

3번에서 다 붙은거 같으면 이제 마른 면봉으로 찢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누르면서 돌돌 굴려주면 아직도 갇혀 있던 물기가 빠지면서 완전 밀착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자리에 안 붙은 데칼 지느러미 같은건 잘라버리시거나 무수지 접착제를 아주 살짝만 샥 바르면 사르륵 녹으면서 밀착되는걸 볼 수 있죠. ^^

 

 

 

남은 옆면도 같은 요령으로 잘 붙여줍니다.

 

 

 

그리고 남은 데칼도 다 붙여줬는데...

왼쪽 사진을 보면 하얗게 떴습니다. ㅡㅡ

무광 클리어 얹어야 하는데 이 상태면 에어브러싱 할 때 휘떡 날아가거나 하얗게 티가 나게 되기 때문에 잘 밀착해줘야 합니다.

 

저는 이럴때 무수지 접착제를 사용합니다.

아주 잘 녹아버리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지만 보시는대로 효과는 따봉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한 번만 문질러야지 안 그러면... 책임 못 집니다. ^^;;

 

노란 화살표는 이미 무수지 접착제로 코팅(?) 접착(?)을 한 상태입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남은것들도 다 붙여줬습니다.

데칼이 유광 도료 위엔 정말 잘 붙죠. ^^

하지만 반광인 사이드 미러 한쪽은 무수지 접착질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네.... 녹아버렸죠.

 

사진엔 없지만 아쉬운대로 다른 206wrc 2003 버전에 있던 데칼을 빼서 붙여놓았어요. ㅜㅜ

뭐 어차피 2003 버전은 좋아하는 리버리가 아니라서 커스텀 도색 할 생각이었으니 괜찮습니다. ^^

 

근데 다 붙이고 나니 사이드 미러.... 카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이제서야.... ;;;;;

사이드미러는 카본데칼까진 몰라도 카본도색 해 놓고 유광클리어 칠하면 아주 이쁜데 아쉽네요. 쩝...

 

 

 

끝으로 계기판에도 데칼을 붙인 후 목공풀로 코팅해 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아무래도 면적이 넓다보니 코팅이 아주 평평하게는 잘 안 되네요.

그냥 투명 필름 잘라서 얹을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그런건 또 완성후에 떨어지기라도 하면 골치 아프거든요.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구요.

화이트 밸런스를 안 맞췄더니 사진이 들쭉날쭉한데다가 밤에 작업하는데 집 형광등이 상태가 안 좋아서 어둡다보니 촛점 맞추기 드럽게 힘드네요.

그래서 사진 품질이 좀 그래요. 양해바랍니다.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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