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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iya] 1/24 Aston Martin DBS (3. 완성)

제작기/Aston Martin

by 슾선생 2015. 12. 7.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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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조립을 남겨놓고 탄력이 붙어서 뚝딱뚝딱 완성까지 왔습니다. 캬하~

전체 감상은 마지막에 짧게 적도록 하고 일단 제작기 나갑니다. ^^

이번에도 사진이 많습니다. ^^a

 

 

 

우선 지난번 언급했던 트렁크쪽 나눠진 부품을 끼워봤습니다.

혹시 도료 두께 때문에 안 들어가거나 뻑뻑할수 있거든요.

다행히도 노푸라불롬!! ^^

 

 

 

이번엔 광을 낼 차례입니다.

사포질로 시작해서 사포질로 끝나는게 모형이라죠? 흐흐흐

 

 

 

초벌 콤파운딩.

깊은 사포자국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2차 콤파운딩.

광이 나기 시작하네요.

잘 보시면 구름처럼 얼룩같은게 보이는데요, 메탈릭 도료 특성이 클리어층의 미세한 스크레치가 고르지 못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3차 콤파운딩.

계속 단계를 높여서 점점 더 고운 콤파운드로 문질러 줍니다.

이 때가 되면 2단계에서 보이던 얼룩은 사라지게 됩니다.

 

 

 

4차 콤파운딩. 자, 자 됐네요.

블랙+메탈릭 콤보로 인해 표면 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꼼꼼히 점검하는게 좋습니다.

메탈릭은 참 까다롭습니다.

함, 자세히 볼까요? ^^

 

 

 

본넷 말고 해드램프 주변을 보시면 됩니다.

문제없이 고르게 잘 넘어가네요.

 

 

 

지붕이야 뭐... 이젠 발로 문질러도 될 지경.

 

 

 

사이드는 뒷 휠하우스 앞쪽에 살짝 우는건 애교 수준이고.... 문짝에서 앞휀다까지 흐르는 반사가 매끈하게 잘 나왔네요. 개흐뭇~

 

 

 

메탈릭 도료가 어렵다는 이유가 일반 도료와 달리 클리어층 아래에서 메탈릭 입자들에 의한 난반사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 난반사가 고르지 못하면 클리어층 표면이 아무리 잘 잡히더라도 얼룩이 계속 남아있게 되죠.

근데 메탈릭에 만약 얼룩이 생겼다면 최소한 클리어 2회차 이전에 복구를 해야지 2회차부터는 복구가 힘들게 됩니다.

 

 

 

뒷범퍼도 매끈하게 잘 나왔고...

 

 

 

앞범퍼 가운데 저 동그란건 뭘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트렁크 분할 부품은 붙여놓고 콤파운딩하게 되면 콤파운드 가루가 접합선 사이에 끼기 때문에 따로 광 내서 붙일 계획입니다.

접합선에 낀 가루는 패널라인엔 낀 가루보다 제거가 힘들거든요. ^^

 

 

 

헐~ 본넷은 상상 이상.

표시된곳은 스크래치 제거가 힘든 부분이니 서두르지 말고 꼼꼼하게 잘 마무리 해 줍니다.

 

 

 

자, 드디어 조립입니다. 조립~

설명서 순서대로 앞범퍼부터 가보죠.

에칭을 휘어서 붙여야 하는군요.

이미 칠해놓은걸 휘게 되면 칠이 후두둑하고 떨어질지도 모른단 생각에 아~주 천천히 달팽이 기어가는 속도로 조금씩 구부려서 무사히 붙였네요.

이래서 설명서는 미리 잘 읽어봐야 되요.

 

 

 

깜빡하고 트렁크쪽에 금속 몰딩 도색을 빼먹었네요.

허겁지겁....

 

 

 

음... 급하게 했더니 마스킹이 잘못됐네요.

다행히도 빠샤~~~ 하지 않고 솔솔솔 뿌렸기 때문에 콤파운드로 열심히 문질러서 수정했습니다.

 

 

 

메탈트랜스퍼로 각종 거울들 붙여주고...

아 참,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메탈트랜스퍼는 메탈이 아니랍니당~

이게 이름만 그런거지 실제로 은박이 붙은 비닐로 된 스틱커라는... ^^

 

 

 

하체와 연결시 지지대가 될 뒷쪽 부품은 단단히 붙여주...는데 저기가 아니네요. ;;;;

수지, 무수지, 순접 3가지 본드를 다 동원해서 진짜 단단히 붙였는데 다행히도 아직 덜 말라서 간신히 뜯어내고 제대로 붙였습니다. 클날뻔....

뒷유리는 1번위치를 접착한 후 맥기부품의 2번 위치를 접착하면 됩니다.

본드자국도 용서치 않겠다는 의지의 설계! 사랑합니다 타미야~ ^^*

 

 

 

뒷쪽을 완성 해 봅시다.

크~ 메탈 데칼이 붙이기가 좀 그지같아서 그렇지 해상도나 정밀도는 정말 좋네요.

 

 

 

테두리는 메탈데칼, 글자는 타미야 데칼을 잘라서 번호판을 만들어 붙이고 턴을 종료한다.

 

 

 

이거 정말 신기하더군요. 스냅킷이 이런건가요?

찰칵하고 끼워지더니 고정이 되네요. 헐~ 세상 진짜 좋아졌음둥

 

 

 

그래도 혹시 모르니 목공풀을 안쪽 안보이는 곳에 코팅.

 

 

 

이제 앞범퍼를 붙여주니 슬슬 모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효과 만점의 에칭 그릴.

이 키트 구입하시는 분들은 KA제 에칭은 필수입니다. 꼭 같이 구입하세요.

 

 

 

위쪽 화살표는 지난 제작기에서 붙여둔 메탈 데칼입니다.

그릴은 위에서 보면 저렇게 마감이 됩니다.

 

 

 

유리는 안쪽에서 역시 안보이는 곳에서 접착.

저는 역시나 목공풀로 코팅하는 식으로 부착했습니다.

 

 

 

바닥엔 자석을 심기위해 타공하다가 핸드드릴이 티티틱하고 이탈하는 바람에.... ;;;;

 

 

 

뭐 어차피 보지도 않을 밑바닥인거 그냥 타미야 마커로 대에~충... ^^;

자석박고 지난번 반대면을 칠했던 덮게도 다시 제대로 칠해서 덮어줍니다.

 

 

 

제일 접느라 고생한 에칭 와이퍼...는 시커먼게 숨어있기까지 해서 잘 보이지도 않네요. ㅡㅡ;

 

 

 

이번엔 해드램프 조립.

전구캡은 사진에 있는 비즈를 사용할거에요.

 

 

 

1. 그전에 땡땡이 데칼을 붙일게 있으니 먼저 그것부터 처리하고,

2. 적당한 색과 크기의 비즈를 티 안 나게 잘 붙인 후,

3. 뒤쪽에서 목공풀로 코팅하듯 접착.

4. 됐네요. 음...생각보다 눈에 잘 안 띄는듯도 하고...

 

 

 

해드램프가 마를동안 에칭이나 붙여 볼까요.

우선 아가미부터...

 

 

 

그리고 뒤쪽 하단.....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

 

 

 

본넷 안쪽에도 에칭에칭

 

 

 

카하~ 에칭 붙이는데 이렇게 스트레스가 없다니 아~ 진짜 개편함.

 

 

 

뒤쪽 언더카울(?) 에칭이 다 붙었으니 클리어 파츠도 붙여주고...

 

 

 

본넷엔 메탈 데칼로 엠블럼 접착.

데칼의 접착력은 믿을수가 없어서 무수지 접착제로 철썩 붙였습니다.

 

 

 

해드램프도 적당히 말랐으니 바디에 부착.

요거 붙이기 전에 바디에 붙은 랜즈커버 안 쪽에서 먼지 싹 털어내세요. ^^

 

 

 

아~ 진짜 이거 이름을 모르니....

암튼 뒷쪽 하부 부품 덮개도 튼튼히 접착.

 

 

 

뒷쪽 로고는 메탈트랜스퍼가 들어 있는데요.

동그라미 속을 잘 보시면 메탈 데칼의 S는 속은 까맣고 금속 테두리가 있습니다.

암튼 요게 퀄리티가 더 좋기 때문에 붙이기 어렵더라도 요놈을 사용했습니다.

 

 

 

KA제 에칭에도 아가미에 붙일 부품이 있긴합니다만 역시나 메탈데칼에 있는게 품질이 더 좋아서 무수지 접착제로 철썩!

 

 

 

이제 뚜껑 덮을거니 욕조도 얹어주고요.

 

 

 

아, 요게 빠졌네요. 열쇠구멍.

나 참... 눈 빠지겠다는... ㅜㅜ

 

 

 

하체 결합도 이렇게 스트레스를 없앨수 있군요.

보통 이맘때쯤 부품 몇 개 떨어지고 그러는데,., 감동입니다. ㅜㅜ

제가 이 키트를 처음에 안 샀던 이유가 이 조립방식 때문에 다이캐스트 하체인줄 알았거든요.

 

 

 

눈물 좀 닦고... ㅜㅜ

자 이제 마지막으로 측면거울 붙여주고...

 

 

 

본넷 얹어주면 완성입니다!!

 

 

 

오~~ 떡대가 있어서인지, 검은색이라서인지, 디자인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카리스마 넘치네요.

 

 

 

금색에 크롬이 자칫 싸보일 수 있는데 이 녀석은 부티가 줄줄 흐릅니다.

검은색 슈트 입은 잘빠진 영국 부잣집 청년같은 느낌.

 

 

 

디자인 트랜트를 만들어낸 매기 주둥이도 자꾸보니 볼매네요.

갑자기 입양보내기 싫어지는데 걍 제가 먹을까싶기도... 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Aston Martin DBS가 완성됐습니다.

완성 소감은 '노 스트레스 빌드'를 위해서 정말 고민 많이해서 설계 했구나~ 라는 생각이 조립하는 내내 들었습니다.

타미야는 소비자가 어떤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지, 어떤부분에 공을 들이고, 어떤 부분에서 스킵하려는지 잘 파악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러면서 퀄리티도 소홀히 하지 않는 그들의 기술력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제 RC카에서 좀 벗어나서 신규 프라도 좀 뿍뿍 찍어줬으면 좋겠네요.

 

 

이상 제작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모형생활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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