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Tamiya] 1/24 Aston Martin DBS (1. 도색)

제작기/Aston Martin

by 슾선생 2015. 11. 29. 16:42

본문

DBS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완성한 구형 미니는 계속 날씨가 꿀꿀해서 완성사진을 못 찍고 있습니다.

구형 미니에 비하면 이렇게 손 안 가는 키트도 있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키트네요.

단점이라면 데칼의 엠블럼이 두리뭉실하다는거? ^^

 

 

 

처음 시작은 무조건 바디 도색.

설명서 잘 읽어보면서 바디 도색할 부품들만 뜯어내고 도색 계획을 짜 봅니다.

 

 

 

파팅 라인 정리.

세라믹 나이프로 파팅라인을 긁어주고 사포질 해 주고...

 

 

 

패널라이너로 패널라인도 깊게 파 줍니다.

패널라이너는 긁었을 때 사진처럼 띠가 나와야지 가루가 나오면 그만 긁어야 합니다.

 

 

 

 

패널라인 작업하기 힘든 원형.

사포질은 전체적으로 골고루 문질르면 되는데 표시처럼 패널라인 주변에 안 갈리는 부위가 없도록 골고루 잘 갈아주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

 

 

 

왼쪽이 잘 갈린거 오른쪽이 더 갈아야 하는거...

 

 

 

이 키트에서 이해할 수 없는 구조.

 

 

 

이걸 이렇게 조립하는 구조인데, 무슨 의도인지 아직은 이해를 못 하고 있습니다.

붙여놓고 도색할까도 싶었는데 그냥 따로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자 일단 씻어주고...

 

 

 

해드램프 커버에 워셔 노즐이 나오는 부분인거 같은데 요긴 바디 색으로 칠해야 하는군요.

투명 피스 테잎으로 마스킹하고 주변은 마스킹 테잎으로...

 

 

 

꼬치 꽂아주고...

 

 

 

메탈 블랙을 한 번 올려주고....

서페이서 없이 그냥 올렸는데 표면이 덜 잡힌 곳이 있네요.

 

 

 

할 수 없이 해당 부위 사포질하고 부분 재도색.

 

 

 

여기도 표면에 매끄럽게 안 넘어가고 각이 보이네요.

 

 

 

사포질하고 역시 부분 도색.

 

 

 

광이 안 나죠. ^^

메탈릭 도색은 메탈릭 입자가 보이는 도료이기 때문에 일반 도료와 방법이 조금 다릅니다.

조심해야 할 게...

  • 뭉침이 없어야 한다.
    일반 도료는 최종 표면만 잡아주면 문제 없지만 메탈릭은 미리 잡아야 합니다.
  • 표면 요철과 흠집을 최대한 잡아야 한다.
    메탈릭 도료는 메탈릭이 입혀진 표면의 상태가 클리어를 올린후에도 그대로 남아서 보이게 됩니다.
  • 은분입자가 작아야 하고 전체적으로 고른 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은분 입자가 1/24만큼 작아진 느낌이 나야 최종적으로 스케일감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고르고 작은 입자 상태로 도색하려면 약하게 살살살 여러번 적층하듯 뿌려줘야 합니다.

결국 사진처럼 무광택이 됐지만 고른 표면상태가 클리어 올리기 전 최적의 상태가 되겠습니다. ^^

 

 

자 마를동안 나머지 부품들 모두 다듬어 줬습니다.

우상단에 별거 아닌데 유용하고 쓸데없이 비싼 툴이 보이죠?

스지보리도 제품인 모깎기 툴인데 다듬거나 가공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다목적용으로 하나 써보고 마음에 들어서 종류별로 다 구비했네요. (제가 툴 의존도가 높다보니... ^^;;)

 

 

 

알미늄을 칠하고 반광검정을 칠하는게 편한데, 요 부품은 반대로 칠 하는게 마스킹하기 편하겠더군요.

그래서 캔 스프레이로 반광검정을 먼저 칠해 놓았습니다.

설거지 세 번 할거, 두 번으로 줄이는거죠... ^^;;

스프레이부스에서 뿌리실 땐 필터가 금방 코팅되니까 휴지 몇 칸 뜯어서 필터에 널어놓고 하시면 필터를 오래 쓸 수 있죠.

 

 

 

에칭에 도색해야 할 부분엔 미리 메탈프라이머를 칠해 놓구요.

뒤에 보이는 제품은 군제제품인데 에어브러쉬로 뿌리는 용인지 붓이 안 달려 있어요.

저는 마크소프터가 2병 있어서 붓 하나를 빼서 요기에 꽂아놓고 슥슥 바르는데 아주 편합니다. ^^

 

 

 

엔진 카울과 번호판이 흰색이라 흰색 서페이서를 올려줬습니다.

캘리퍼는 설명서엔 어두운 색인데 분할도 됐겠다... 밝고 이쁜색으로 칠하기 위해 같이 올려줬습니다.

 

 

 

빨간색은 몇 번 칠해봤으니 안 칠해본 노랑색으로... ^^

 

 

 

이제 이 키트에서 반광검정 다음으로 많이 쓰인 저먼그레이를 칠 할 차례.

저먼그레이는 지난번에 혹시나 싶어서 구입했는데 바로 쓰게 됐네요. 예지력~

 

 

 

무광에 회색이다보니 사진도 플랫하게 나오는요. ㅋㅋㅋㅋ

 

 

 

바디에도 저먼그레이를 칠했어야 했는데 깜빡했네요.

설거지도 다 했구만... ㅡㅡ;

 

 

 

별수있나요.

마스킹하고 칠하고, 하는김에 덧 마스킹하고 티타늄골드까지 칠해줬습니다.

 

 

 

검은색엔 은색계열이 아주 잘 어울리죠.

 

 

 

실내는 단색톤인데 센터패시아가 유광 검정입니다.

 

 

 

실차 사진보니 반질반질한 유리 질감같은데 잘 안 보일테니 그냥 유광 도색으로 마무리.

 

 

 

마스킹하고 티타늄 골드 뿌려주고...

눈치채신 분도 계시겠지만 휠하우스의 검은색은 생프라입니다. ^^

 

 

 

IPP 티타늄 실버인데요. 사실 제가 락카계 티타늄 골드가 없어요.

타미야의 티타늄 골드와 티타늄 실버의 딱 중간 정도의 누런색이라서 그냥 이거 하나로 퉁쳐서 사용중... ^^;;;

 

 

 

심심해서 열화된 표현을 간략하게 해 봤습니다.

설거지 안 해서 좋네요. ^^

 

 

 

아직 반광 검정 칠하기 전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알미늄색을 먼저 칠하는게 편할거 같거든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거의 안 보이는 부위들이라 반광검정으로 지정된 부분은 생프라... ㅋㅋㅋㅋㅋㅋ

 

 

 

원래 옆구리랑 이어지는 부분에 바디색을 칠하는 3색 도색이어야 했지만 안 보게 될 곳이니 생략... ^^

 

 

 

왠지 모르겠지만 쓸데없이 마스킹을 했습니다.

초록색 부분은 마스킹 테잎 돌리면 스트레스 받기 쉬우므로 마스킹졸을 처덕처덕... ㅋㅋㅋㅋㅋ

 

 

 

마스킹이 다 끝났네요.

드디어 검은색 뿌릴 차례.

 

 

 

쓸데없이 고퀄 마스킹... ;;;

 

 

 

어흥흥흥 이 얼마만의 윈도우 씰이 있는 제품이던가... ㅜㅜ

 

 

 

엄청난 과정의 편리함과 결과의 만족감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캬캬캬캬캬

 

 

 

쓸데없이 본넷은 열려갖고는 엔진커버를 마스킹 도색하고 있다니... 쳇....

 

 

 

은색 도색하는 김에 창틀 마스킹하고...

 

 

 

뿌려줬습니다.

은색 주변은 살짝 먹선 넣어줘야 겠군요.

 

 

 

마스킹했던 나머지 자잘한 부품들도 마스킹 제거.

 

 

 

안 칠하려다 남 줄거라서 쉽게 도색.

생프라 위에 유광 검정 마커로 도색.

 

 

 

이번엔 무광검정 마커... ^^

아~ 개 편함.

 

 

 

마지막으로 메탈프라이머 발라뒀던 에칭에도 도색을 해 줘야겠죠.

와이퍼는 미리 도색하고 접으면 칠 벗겨질 확률 100%이니 조립한채로 도색해야 합니다.

 

 

 

저 와이퍼가 가동식인데 새차장 디오라마할 때나 쓸까요... 거의 필요없는 가동식이네요.

괜히 접는다고 고생만 꽤 심했다는... ㅡㅡ;

 

 

 

그리고 먹선도 넣어주고 나면 자잘한 붓 도색을 제외한 모든 도색이 다 끝나게 되죠.

 

 

 

이렇게 해서 가공,도색편이 끝났습니다.

에칭 2장에 메탈 데칼을 사용할거라 제작 계획 짜는데 살짝 헷갈린거 외엔 역시 타미야를 실감하게 되는 키트.

아직 조립 전이라서 잘 모르겠지만 딱히 자작, 개조할 여지가 그닥 없는게 오히려 허전하기까지 합니다. ^^

 

이렇게 스트레스 없는 키트가 있다니 천사들이 만들었나? ㅋㅋ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