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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기아 브리사 (Part 2/2)

제작기/Other Cars

by 슾선생 2023. 7. 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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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검정 단색으로 가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문짝 정도는 바디색 넣어주는 게 좋을 듯 싶어서 마스킹을 열심히 합니다.

 

마스킹 하는데 웬지 느낌이 쌔해서 정신 차려보니, 칠해야 할 곳에 테이프를 덮고 있었다는...

다행히 초반에 알아챘네요. ^^a"

 

 

 

완료.

 

 

 

바디는 ipp의 스텐리스 실버를 칠 한 후에, Clear Smoke 로 오버코팅을 해서 어둡게 눌러줬구요.

검정 서페이서를 칠해뒀던 피겨는 흰색 서페이서로 가급적 명암이 남도록 칠했습니다.

 

우측에 그릴과 문 손잡이들은 최근에 새로 구입한 AK의 슈퍼크롬을 칠한 후 바예호 바니쉬로 코팅을 했습니다.

[알아두면...] - AK도료 Super Chrome 테스트

 

 

 

피겨의 원피스 옷은 흰색으로 칠할거라 좀 더 하얗게 밝기 잡아주고, 피부에는 ipp의 살색 도료 2종으로 명암 표현을 했습니다.

우측 그릴은 에나멜 반광 검정을 코팅해놓았구요.

 

 

 

바디에 클리어를 서너차례 코팅 했습니다.

 

 

 

살 부분에 명암이 좀 약한 거 같아서 가이아노츠 서페레스 도색용 도료로 명암을 좀 더 넣어줬습니다.

사진 속 도료 병에도 적혀 있지만 이런 식으로 피부 톤 표현 하는 걸 "서프레스(Suppress)" 라고 부르는 분들 계시던데, 서프레스가 아니라 "Surfacer less"의 일본식 줄임말인 "사후레스" 이고, 같은 식으로 우리나라도 줄인다면 "서페+레스"가 되겠죠.

뭐 정식 명칭이 있어서 그럴싸한 느낌이지만 그냥 살색 표현에 적당하게 조색된 클리어 도료일 뿐입니다.

하튼 일본애들 이런 상술은 진짜 종특이 아닐까 싶다는...

 

 

 

휴~ 붓도색도 마쳤네요.

피겨 얼굴 칠하는데만 한시간 넘게 소요된 거 같습니다. ;;;

 

 

 

나름 고생해서 칠했는데 그냥 넘어가기 아쉬우니 얼굴만 확대.

 

요만한 실사형 피겨는 처음 칠해보는 건데 상당히 어렵군요.

뭣보다 당최 보이질 않아서...6배 루페로도 잘 안 보여요. ㅜㅜ

 

쪼그리고 앉아서 그렸다 지웠다를 반복하느라 장시간 앉아 있다보니 무릎이 시려서 결국 아이라인은 포기.

아이라인이 없으니 웬지 여자들 화장 지운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대부분의 시간을 눈 그렸다 지웠다 하는데 소요된 거 같습니다.

 

음..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같긴한데 누군지 안 떠오르네요.

 

 

 

에나멜 검정으로 덮었던 그릴은 돌출된 부분만 닦아냈습니다.

에나멜 신너에 크롬도 망가지면 어쩌나 걱정됐었는데 다행히 별탈없이 마무리됐네요.

 

 

 

바디도 사포질 후 콤파운드로 광택 작업까지 마쳤습니다. (심지어 광도 한방에 엄청 잘 나오더군요)

이번 브리사 작업은 어째 무탈하게 슉슉 진행 잘 되네요.

 

 

 

히히 창틀에 검은색 칠하면 이제 에어브러싱은 끝이네요.

우측의 건메탈로 칠했던 휠은 바디색이랑 구분이 좀 잘 되라고 무광 검정으로 변경했습니다.

 

 

 

어째 불안하더라니 칠이 덜 말랐던건지 어쩐건지 이런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전에도 몇 번 겪었던 일이라 뭐 그러려니...

경험상 이런 경우 그냥 냅두고 바싹 말려서 광택 복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하루 꼬박 냅뒀더니 다행히도 광택냈던 상태로 자연복구가 많이 됐더군요.

불빛에 비춰서 자세히 보면 티나는 곳이 있어서 해당 부분만 광택을 다시 내줬습니다.

 

 

 

천만 다행. ^^v

 

 

 

후딱 먹선까지 넣어주면...

 

 

 

조립할 준비가 끝납니다.

부품수가 적다보니 부품 보관 케이스 하나로 끝나네요. 쾌적~

 

 

 

조립은 설명서대로 순서만 잘 지켜서 부착하면 그닥 복잡할 건 없구요.

 

 

 

몇 개 안 되는 데칼도 붙여줬구요.

라디오 다이얼이랑 글로브 박스의 열쇠구멍은 크롬 마커로 톡톡 찍어줬습니다.

계시판에 투명 커버 작업을 해주고 싶긴 했지만 껍데기 덮으면 전혀 안 보일 거, 시간낭비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초기형 얼굴이라서 설명서엔 없지만 헤드램프 조립.

설명서의 후기형 램프는 커버도 안에서 붙이도록 되어 있지만 초기형은 커버를 밖에서 붙여야 하네요.

 

 

 

검정 일색의 실내 조립.

 

 

 

안해도 됐을 거 같지만 크롬 마커로 반사경 부분을 칠했구요.

 

 

 

테일 램프 도색 안 해도 되는 건 개꿀.

다만 주황색이 좀 많이 옅은 거 같습니다.

 

 

 

음... 구멍이 안 뚫려 있네요.

반대쪽에 뚫을 위치가 표시되어 있으니 그냥 뽁! 뚫어주면 됩니다.

 

 

 

이런... 실내를 조립하고 나서 앉히려니 불가능하네요.

조수석에 앉힐까 했으나, 지붕 있는 차라서 어차피 속 안이 잘 안 보일테니까 치워뒀다가 나중에 오픈카 만들면 그 때 앉혀야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들 척척 붙여서 완성.....

 

 

 

읭? 근데 어째... 왜 앞이 들려보이지? 라며 생각해보니...

뒤를 낮추고 나서 높이 확인을 안 했었는데 예상보다 많이 낮아진 모양이네요. ㅡㅡ;

 

 

 

레드썬으로 넘어갈 수 없을까 수십번 갈등을 하고...

 

 

 

다행히 전륜 부품 구조가 분리하기 아주 간단해서 수정을 하기로 했습니다. ^^

전에 허리부분을 잘라서 철심 박고 작업했으니까 이번엔 목부분을 자르는 수 밖에 없네요.

작업 요령은 이전과 동일.

 

 

 

다 됐네요.

오호라~ 딱 마음에 드는 높이. ^^a"

 

 

 

이번에도 비포, 애프터 비교 짤.

 

 

 

이렇게 브리사 작업이 끝났네요.

한동안 게임한다고 포스팅 공백이 있었다보니, 좀 서둘러서 작업하느라 클리어 트러블이 생겼지만, 작업 자체는 꽤 재밌었습니다.

고퀄리티 피겨 덕분에 피겨도 칠할 마음이 생겨서 작업해보고 말이죠.

 

분위기 홀딱 깰 거 같던 녹색 번호판도 계속 보니까 괜찮은 거 같기도... ㅋㅋㅋㅋ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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