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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y] 기아 브리사 (Part 1/2)

제작기/Other Cars

by 슾선생 2023. 6. 26.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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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아트가 촌스러워서 그런지 프라탑 중에 이놈이 자꾸 거슬려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자동차 박스 아트가 유독 촌스러운 거 같습니다.

 

암튼, 일단 다 씻어줬구요.

표시된 건 도금 제거 하려고 락스에 담가 놓은건데, 이틀을 담가 놓아도 안 지워져서 결국 모모델링 멀티 클리너로 제거했습니다.

빼먹은 부품이 하나 있었는데, 뒤늦게 뚜러뻥으로는 제거 된다는 걸 알고 마트가서 사다가 담가 놓았는데 도금은 금방 잘 제거 됐지만 프라이머는 제거가 안 되네요.

 

 

 

그냥 만들 건 아니고 약간의 개조와 커스텀을 할 겁니다.

우선, 사이드 미러는 부착을 안 할 거라서 퍼티로 메워놓구요.

 

 

 

옛날 브리사 실차가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표시된 부분이 서로 간섭이 있어서 밀착이 안 되길래 조금씩 깎아줬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차는 앞부분 하단이 허전하기 때문에 어딘가 없어보이니까 에어댐 하나 달아주려고 프라판 좀 접었 잘랐습니다.

 

 

 

각도와 크기는 대략 이 정도.

 

 

 

가운데를 좀 접어서 만들려고 했는데 프라판이 20년쯤 된 거라서 그런지 힘없이 부러져 버리네요. ^^;;;

다시 새로 그리고 잘라서...

 

 

 

요렇게 붙여주면 됩니다.

어떤가요? 좀 공격적으로 보이는 거 같나요? ^^a"

 

 

 

실내는 욕조가 따로 없고, 하판에 시트 등등의 부품을 바로 붙이도록 되어 있는데, 검정색 부품들이 굉장히 물러서 그런건지 밀핀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제가 밀핀 메우는 건 윙 같은 외장 말곤 안하는데 말이죠...

 

 

 

실내 부품들 얹어보고, 완성하면 거의 안 보일 거라고 굳게굳게 믿어봅니다.

 

 

 

이 키트에서 제일 스트레스가 큰 지상고 낮추기.

보시는 것 처럼 서스펜션이 높고 차 생긴것도 짧딸막하고 깡총하다보니 착시로 인해 앞이 들려보이기 까지 합니다.

 

 

 

먼저 앞 서스부터 처리하죠.

중간에 1.5mm ~ 2mm 정도를 자르고...

 

 

 

구멍을 뚫어서 클립 자른 거 끼워 넣고 붙이면 끝입니다.

연결된 다른 부품은 처리할 게 없어서 걱정했던 것 보다 간단했습니다.

 

 

 

앞부분만 수정한 상태.

 

 

 

비교하기 편하도록 움짤로 만들어 봤습니다.

좀 더 낮춰도 될 거 같긴 한데, 오버펜더 없이 과하게 낮추면 오히려 주저 앉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니 이 정도로 만족.

 

 

 

뒤쪽 서스 수정하는 게 오히려 손이 좀 가는데, 짱구를 굴려서 최대한 손이 안 가는 방법으로 개조를 했습니다.

먼저, 표시된 부분은 조금씩 잘라내서 0.5mm 정도 낮출 수 있구요.

 

 

 

다음은 이 부분을 또 개조해서 0.5mm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말로는 설명이 어려워서 그림으로 그려봤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 원래 이렇게 끼우는 구조인데.

2. 숫핀의 앞쪽 반절을 잘라내서 암핀의 뒤쪽에 붙여놓고,

3. 남은 반절을 암핀의 앞쪽에 끼우면 그 만큼 당겨지게 됩니다.

 

 

 

이렇게요. (우측이 수정된 거)

 

 

 

다음은 심심해서 개조.

기어봉하고 A필러에 부착되는 안테나를 철심으로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기어봉은 옷핀, 안테나는 곤충핀을 사용할 겁니다. (곤충핀은 헤드를 활용하는 쪽으로...)

 

 

 

기어봉은 뿌리와, 헤드만 남기고 구멍 뚫어서 철심 박으면 되구요.

정가운데 수직으로 구멍 뚫기만 가능하다면 딱히 어려울 건 없지만, 노안인 저에겐 참........

 

 

 

좀 전의 기어봉이 그냥 커피라면 요건 TOP 정도? ^^

왼쪽의 뿌리말고 오른쪽의 저 지지대(?) 크기가 깨알보다 작은데 구멍을 뚫기가 여간 짜증나는 게 아니네요. ㅋㅋㅋㅋㅋㅋ

 

 

 

뭐 붙이면 대충 이런 느낌이 될 겁니다.

 

 

 

이제 칠을 한 판 해 보려고 최근 새로 구입한 건메탈 서페이서를 뿌려봤는데요.

엄.... 이거 참 애매 하네요.

입자감도 너무 큰데다가 표면 상태 체크하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쩝, 대용량 '메탈릭 그레이' 구입했다고 칩시다. ㅡㅡ

 

 

 

결국 1000방짜리 군제 서페이서를 칠했습니다.

오랜만에 회색 서페이서를 써 보는군요.

 

칠하는 김에 나머지 부품들도 기본 도색을 했는데요.

MCP 키트라서 그런건지, 설명서에 도색 가이드가 전혀 없어서 그냥 제 맘대로 칠했습니다.

인테리어도 좀 칼라풀하게 할까 싶었으나 생각은 생각일 뿐. ㅋㅋㅋㅋㅋ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구요.

사진 색감이 영 마음에 안 드는데 뭔 일인가 싶어서 보니 밤에 찍은 사진들이 죄다 고감도(ISO 25,000)로 촬영되서 그렇더군요. ㅡㅡ;

방이 너무 어두워서 셔터 스피드 확보하려고 감도를 높여놨더니 이렇게 되네요.

 

마지막 스프레이 부스 사진 두 장만 iso 3,200으로 찍혔는데 이 정도만 되도 참 이쁘게 나오는데 말이죠.

다음부턴 셔터가 느리더라도 최대 iso를 3,200으로 고정시켜놔야겠네요.

10장쯤 찍으면 안 흔들린 사진 한 장은 건지겠죠 뭐. ㅜㅜ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키트 리뷰] - [Academy] 기아 브리사(Kia Brisa)

[제작기/Other Cars] - [Academy] 기아 브리사 (Part 2/2)

[완성작/Cars] - [Academy] 기아 브리사(Kia Br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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