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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mi] 1/24 Mini Cooper S (2. 조립 및 완성)

제작기/Mini

by 슾선생 2020. 4. 3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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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탄력 받은김에 완성까지 했습니다.

딱히 개조하거나 한게 거의 없는 스트레이트 빌드에 가까웠는데 이상하게 몇 가지가 집요하게 말썽을 부려서 짜증이 많이 났었네요.

부품은 위 사진 외에도 다른 통에 더 있습니다.

 

 

 

 

우선 실내 크롬에 해당하는 부분에 HMcolor의 붓도색용 크롬 도료를 칠해줬습니다.

사진은 처음 한 번 칠한 상태이고, 크롬도료다보니 많이 묽기때문에 여러번 덧칠해야 밝아집니다.

 

 

 

 

'S' 자는 수월했는데 의외로 싯벨트 클립 발색이 안 나와 여러번 덧칠해야 합니다...만 참을성이 없어서 그냥 한번에 두껍게 처덕처덕... ㅋㅋㅋㅋㅋ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아요. ^^;

 

 

 

 

휠에는 에칭 엠블럼 붙여주고...

 

 

 

 

브레이크 디스크에도 에칭 붙여주고...

 

 

 

하판에 부착을 해 줍니다.

설명서엔 스페이서를 꼽아주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만, 저는 지상고 낮은걸 선호하는지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데칼에 칼금을 넣고 아킬리우스 실드를 위에 코팅했습니다.

이때까진 괜찮은 꼼수라고 생각했는데..... ㅜㅜ

 

 

 

 

쿠흡... 데칼이 완전 삭아있었더라구요.

그냥 숨만 쉬어도 바스스스스스스스스스ㅅㅅㅅㅅ

진짜 산산조각이 나버리는데 대략 정신이 멍... 해지더군요.

 

사진의 MINI는 원래 저게 아니고 MINI COOPER S 두 개 중 한개는 물 위에서 다 갈라져서 둥둥 떠 다니고 한 장은 올리놓는데 바스라지는 충공깽을 겪고나서, 추가로 더 들어 있던 MINI ONE 를 반 잘라서 미니만 붙이는데 그 마저도... ㅜㅜ

그나마 하나는 겨우 건졌네요.

 

이참에 전에 인쇄 해 놓았던 제 시그니쳐를 붙였습니다.

제가 모자세 까페에서만 adam이지 기타 다른 곳에선 Spike로 활동하고 있거든요.

 

 

 

 

위에 미니 엠블럼 데칼에 칼금 넣고 코팅한것도 칼금 사이로 액상이 흘러서 밑에 대지와 붙어 버려서 못 쓰게 됐습니다.

고민고민 하다가 예전에 미니 컨트리맨 만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정크 모아놓은 박스를 샅샅이 뒤져서 찾아냄.

차체에 붙이는 엠블럼은 포기하고 핸들에 붙일만한것만 찾았네요.

 

그나마 다행... ㅠㅜ

 

 

 

 

핸들에 붙여주고...

 

 

 

 

기어봉 목엔 크롬마커, 뿌리쪽은 바예호 무광 검정, 기타 실버색상은 해피니스 붓크롬.

 

 

 

 

아무래도 단색인게 신경쓰여서 칠했는데 막상 칠해보니 색상선택 실패인듯... ;;;

삐져나간건 먹선작업하면 수습될겁니다.

 

 

 

 

엧칭 붙여주고...

 

 

 

 

핸들쪽 부품들 다 부착하고...

계기판엔 아킬리우스 실드로 코팅했구요, 결과는 마지막 즈음에 사진 있습니다.

 

 

 

 

살짝 불룩하게 휘어놓은 패달을 붙여주고...

 

 

 

 

바퀴를 꼽으려고 하니 브레이크 디스크 에칭의 내경이 작아서 잘 안 들어갑니다.

바퀴쪽 모서리를 깎았는데...

 

 

 

 

이런 젠장맞을... ㅡㅡ;

앞은 들어가는데 뒤는 절대 안 들어가네요.

 

 

 

 

그냥 뜯어버리고 대충 은색칠...

타미야 아크릴 x-11로 칠했는데 확실히 아크릴도료는 메탈릭이 많이 아쉽네요.

제가 에너멜 신너 냄새에 두통이 매우 심해서 먹선 작업 외엔 전부 아크릴로 바꿔야 하는지라 어쩔수 없네요. ㅜㅜ

 

 

 

 

자 욕조 다 조립해서 하판에 얹어주면 실내작업은 끝이구요.

 

 

 

 

실내 사진은 뚜껑덮으면 안 보일거라 몇 장 찍는거라 들었습니다.

 

계기판 보시면 아킬리우스 실드 코팅한 효과가 잘 보입니다.

아킬리우스 실드는 두께가 깊어서 두번 겹쳐서 코팅했는데 완전 건조 된 상태이고, 손톱으로 두드리면 느낌이 유리 표면과 매우 흡사합니다.

 

투명 레진은 번거롭고, 목공풀은 황변이 신경 쓰이고, 클리어는 수축이 심해서 계기판 코팅용으론 안 좋은데,

이 제품은 수축이 별로 없어서 계기판 코팅용으로 아주 좋아요.

 

핸들 위 계기판을 보시면 일부러 조금 많이 고여줬더니 표면 장력때문에 불룩하게 됐는데 그대로 굳은게 보입니다.

오른쪽 계기판은 반대로 조금 모자르게 흘려 넣었더니 표면장력 때문에 태두리쪽이 올라와서 오목한 형태가 됐죠.

베스트는 조금 넘치거나 딱 맞게 흘려 넣어주면 됩니다.

 

좀 더 응용하면 데칼로 들어 있는 엠블럼위에 세필붓으로 겹도색해서 볼록한 느낌을 만들 수 있겠죠.

 

 

 

 

깜빡이는 주황빛이 진하라고 금박 테이프를 깔았구요.

 

 

 

 

지난번에 구입했던 타미야 투명 부품 접착제를 사용해봤습니다.

 

오른쪽은 제가 계속 사용했던 테스터스 제품인데, 뿌옇고 묽은 목공풀 같은 느낌이 건조되면 수축이 심하면서 투명해집니다. 그리고 건조도 제법 빠릅니다.

 

타미야는 투명한 젤타입인데 끈적임은 적고 촉촉한게 느낌이 좋네요. (막 개봉한 새제품이라 그럴지도...)

붙기도 잘 붙고 좋은데 단점은 이쑤시개 같은걸로 찍어서 사용해야 하고 작업중엔 손이 부족해서 뚜껑이 열려있기 때문에 입구 부분에 굳어서 덩어리가 형성되서 걷어내야 되는게 아쉽습니다.

테스터스같은 가느다란 주둥이 달린 케이스였으면 정말 좋았을거 같은데 말이죠...

 

 

 

 

안개등은 비즈를 사용.

 

 

 

 

앞뒤 메쉬를 붙여주고...

 

 

 

 

후진등은 망했습니다.

작년에 크롬마커 사서 작업한 후 꽤 오랫동안 사용을 안 했다가 이번에 꺼내서 작업했는데 촉촉한 수은같은 느낌이 안 나오고 그냥 타미야 실버보타 못한 입자감이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펜촉이 문제인가 싶어서 빼서 안에 잉크만 붓으로 찍어 사용해보면 크롬느낌 잘 나오는걸로 봐선 펜촉이 문제인거 같네요.

크롬마커 가지고 계신 분들께선 관리 잘 하셔야겠습니다.

 

 

 

 

뒤쪽 후미등에는 비축해둔 건프라 빤짝이 스티커를 잘라서 깔아줄겁니다.

 

 

 

 

요렇게.....

근데 요기가 아니더라구요. 헐~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여기 붙이면 됨. 왜 아니겠어?' 라고 되어 있어서 아무 의심없이 붙였건만 이곳이 아니고 지붕 덮개에 붙여야 합니다. ^^a"

 

 

 

 

거울에 해당하는 에칭 부품도 붙여주고, 아가미쪽에도 윙커를 붙여줍니다.

거울은 에칭인데도 반사율이 꽝이네요.

 

 

 

 

램프들 조립 해 주고...

맥기 부품의 게이트 자국은 가려지는 곳이거나 아래쪽에 위치하도록 금형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의지할 곳 없는 윙은 본드와 감각만으로 적.당.한 위치에 붙여줍니다.

 

 

 

 

유리 부품들이 딱 맞는듯 잘 안 맞습니다. 좌우측 유리들도 미묘하게 안 맞아요.

그래 이래야 후지미지... ㅡㅡ

 

투명부품 접착제 발라서 완전 고정될 때 까지 누르고 있느라 힘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손을 못 쓰고 30분 동안 누르고 있으려니 지루해서 힘들더라구요 (미드라도 미리 틀어놨어야 하는데...)

 

 

 

 

앞부분에 부품들을 다 붙여줍니다.

와이퍼는 에칭을 접어서 붙였는데 와이퍼 한 개가 완성 할 때 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속을 썩이는 바람에 개고생했습니다.

 

 

 

 

뒤 쪽 부품들도 조립 해 주고...

표시된 곳에 붙였던 브레이크등은 잘 뜯어서 지붕에 붙여줬습니다.

 

 

 

 

옆면에도 부품들 붙여주고...

깜빡하고 먹선 찍은자리 안 지웠네요.

 

 

 

 

끝으로 앞 뒤 범퍼 붙여서 단단히 굳히고 나서 결합하면 완성이죠.

 

 

 

 

뒤에 에칭 엠블럼도 붙였고 본넷 위에 워셔액 노즐은 역시 귀찮아서 생략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쨌거나 완성됐네요.

 

패널라인이 짜글짜글한 느낌이 있는데 너무 깊게 파서 그러건데, 다음부턴 진짜 적당히 긁어줘야겠어요. ^^;;;

조립한다고 많이 쪼물딱거렸더니 광이 확 죽었네요.

 

프로포션은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바디가 조금 짧은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설명서에 표시됐던 서스쪽 스페이서를 생략해서 그런건지 바퀴가 휠하우스랑 닿네요. ^^;;

뭐 어쨌든 촥 깔려서 뽀스는 괜찮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미니S 제작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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