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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Mitsubishi Galant VR-4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6. 8. 21.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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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 드리는 키트는 하세가와 랠리 시리즈 중 하나인 미츠비시 갈랑입니다.

우리나라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현지와 북미쪽엔 매니아층이 두터운 차량 중 하나입니다.

 

미츠비시가 전범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기전인 20여년 전만해도 공중파에서 미츠비시 다큐멘타리까지 하면서 본받아야 할 기업처럼 방송을 할 정도로 국내에서 미츠비시 차량의 인기가 꽤 높았었습니다.

특히 이니셜D에서 란애보로 그 인지도는 정점에 달했지만 연이은 결함 감추기 사건과 국내 란애보 수입가격 통수와 서비스 품질, 전범 기업 이미지가 급부곽되면서 기업 이미지가 바닥을 기다 못해 지하로 꺼져버렸죠.

저 역시 그런걸 보고 자랐기 때문에 좋은 기업으로 알고 있었던지라 배신감이 꽤 컸었습니다.

 

요즘은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보게되는 미츠비시 마크를 볼 때 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됩니다.

사실 그렇게 따지면 우익 성향의 아오시마 제품도 안 사는게 맞지만 그랬다간 가뜩이나 신제품이 적은 자동차 모형쪽은 완전 가뭉에 허덕이게 될 모형계 현실이 아타까울 뿐입니다. ㅜㅜ

 

 

자 불편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키트에 대한 리뷰를 할까요?

 

 

 

 

현재 절판된 키트라 쉽게 구하진 못하고, 저도 까페에서 분양받은 귀하신 몸 되겠습니다.

특히나 국내 인지도도 낮은 차종이다보니 소장하신 분도 적어도 중고로도 구경하기 힘든 키트죠.

 

박스 아트는 91년 랠리 사진이네요.

사이드미러에 부착된 큼직한 보조 라이트가 특이하네요.

 

 

 

제품 구성은 하세가와 랠리시리즈 특유의 디테일 업용 에칭과 시트벨트가 들어 있는 발매 당시로선 상당히 호화로운 구성입니다.

바디와, 런너 7장, 타이어, 데칼, 에칭 2장이 들어 있습니다.

제법 푸짐하지만 엔진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가 원래 그래요 ^^)

 

 

 

바디를 살펴보면 전형적인 3박스 형태의 차량이네요.

하세가와 자동차 키트 특유의 약간 연약해보이는 프로포션이지만 그래도 현존 최강의 프로포션이라고 봐야겠죠? ^^a

 

 

 

갈랑 특유의 사각 얼굴을 상당히 잘 살렸습니다.

계속 보고 있자니 란치아가 자꾸 떠오르네요.

 

 

 

뒤는 90년대 차량 디자인 트렌드를 따르고 있고, 각 쉐잎의 공간 비율 밸런스가 상당히 좋네요.

 

 

 

옆부분의 저 음각된 스트라이프도 당시에 꽤 유행했었죠.

 

 

 

오래된 금형에서 몇 번의 재판이 있었음을 짐작케하는 사출 지느러미.

 

 

 

양각된 로고들.

저런건 어떻게 금형 뜨는건지 참 신기하지만, 어차피 에칭도 넣어줬으면서 왜 굳이 저걸 저렇게 사출했는지 모르겠네요.

 
 

 

자 이제 런너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제품 A, C, D 런너는 없어요.

A는 아마도 바디일거고 C, D는 배리에이션 키트용이 아닐까 싶네요.

 

 

 

메쉬 몰드가 좀 안습입니다.

어차피 에칭이나 연질 메쉬를 사용할거라 상관없죠 뭐... ^^

하판의 몰드도 각이 잘 살아 있습니다.

바로 전에 제작했던 후지미 인테그라를 떠올려보면 그건 진짜 무성의라고 밖엔.... ㅡㅡ

물론 가격 차이가 좀 있긴 하지만 도저히 같은 시대에 생산된 제품이라고 생각되지 않죠.

 

 

 

다음은 E런너.

보통 런너는 인테리어, 하체, 엔진, 구동계, 외장 이런식으로 구성하는데 이 키트는 딱히 그런게 없는거 같네요.

 

 

 

핸들과 사이드 미러는 가운데 수축이 좀 있네요.

12번은 아마도 뒷유리 와이퍼겠죠?

 

 

 

오~ 이 얼마만에 보는 소파형 버켓 시트인가요? 하하하 구수하네요.

 

 

 

앞유리 와이퍼 중 하나가 특이하게 생겼네요.

 

 

 

하세가와 답게 샤시에 몰드 표현도 잘 되어 있네요.

 

 

 

다음은 투명 부품인 F런너.

 

 

 

테일램프, 안개등, 보조등 커버가 보이네요.

 

 

 

투명도는 그럭저럭 70점 정도라 문제 없지만...

 

 

 

그런데 굴절율이 보시것처럼 똥망입니다. ㅡㅡa

아... 이러면 완성후에 완구틱하게 되는데...... ;;;;

 

 

 

다음은 구동계통 부품인 G런너입니다.

특이하게도 엔진과 메인샤프트, 디퍼랜셜(?)까지 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음... 이렇게 사출하면 금형비 많이 나오지 않나요? ;;;;

 

 

 

뭐 사출상태는 수축도 없고 굿입니다.

 

 

 

사진이 흔들렸지만 3번 서스펜션을 보시면 스프링속에 몰드되어 있는 샤프트의 두께가 중간에 바뀌는것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오래된 키트는 요런 작은 부품들이 지느러미가 잘 생기는가 봅니다.

 

 

 

다음은 J런너. (H, I도 런너가 없네요)

 

 

 

브레이크 디스크가 있고.... 어라? 핸들이 또 있네요?

아.. 딱봐도 이게 랠리용 핸들인가 보군요.

디스크는 앞 뒤 방열구멍 갯수가 다르군요.,

 

 

 

어라? 시트도 한 벌이 더 있습니다.

역시나 이게 랠리용 시트겠죠?

 

 

 

대쉬보드는 몰드가 좀 죽었네요.

 

 

 

와이퍼도 한 벌이 또 있는걸로 봐선 이 런너가 배리에이션 용으로 추가한게 아닐까 싶네요.

 

 

 

뒤 시트가 없는 경주용으로 개조된 욕조를 보면 옵션 런너가 확실하네요.

그렇다는 얘긴 C, D, H, I 런너가 일반 양산차 버전의 런너겠군요.

 

 

 

이제 K런너.

롤바와 휠, 통으로 사출된 길다란 머플러가 있습니다.

 

 

 

휠 상태 굿.

다행이 수축은 안 보이는군요. ^^

 

 

 

어라, 사이드 미러도 또 있네요. ^^;;;;;

머플러 엔드는 플라스틱 두께가 있으니 안쪽을 깎아내야겠네요.

 

 

 

마지막 런너인 L.

랠리용 확장 램프 등등이 들어 있습니다.

 

 

 

대쉬보드도 하나 더 들어 있네요.

생긴걸로 보아 아마도 이게 랠리용? ^^

 

 

 

앞쪽 혓바닥(스플리터)인줄 알았는데 설명서를 보니 확장 램프 거치용 지지대인거 같습니다.

 

 

 

확장 램프 부품.

 

 

 

데칼은 사망 직전....

황변이나 갈라짐이나 어차피 못 쓰는건 같죠.

저는 어차피 랠리버전으로 만들게 아니라서 상관없지만 혹시 모르니 일단 밀봉 보관.

 

 

 

빨간건 시트벨트용인거 같고 철핀은 안테나일거 같은데 빨대같은건 뭐에 쓰는건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타이어는 지느러미 없네요.

타이어 지느러미 뜯는게 은근 귀찮은데 잘 됐네요. ^^

 

 

 

마지막으로 에칭.

설명서를 보면 확장 램프용 에칭이 한 장 더 있는 모양인데, 이거 한 장만 있는 줄 알고 사진을 이것만 찍었네요. ^^;

 

 

아래는 설명서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참고로 이번에 이걸 만들게 될지 어떨지는 아직 안 정했어요. ^^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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