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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mi] 1/24 Mercedes-Benz SLS AMG GT3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16. 12. 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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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고민끝에 조립할 키트를 결정하고 리뷰를 올렸으나 변덕스럽게도 최신(비교적) 차량, 키트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키트는 후지미에서 출시된 벤츠 SLS AMG GT3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벤츠 차의 특성탓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벤츠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VW, AUDI, Lambo파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C63 AMG나 지금 소개하는 SLS는 예외죠. ^^

SLS는 엘레강스하면서도 스포티한 생김새가 아주 일품인데 GT버전이 나오면서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함까지 갖추고 있죠.

 

구형 SLS는 타미야에서 몇 달전에 야심차게 출시를 했었구요 신형 SLS는 후지미에서 베리에이션 포함해서 몇 가지가 출시됐습니다.

기본SLS나 굿스마일 스폰싱 데칼이 적용된 GT버전(일명 미쿠버전)은 완성작이 종종 보이던데 이 버전은 잘 안 보이는거 같더군요.

 

참고로 노말 SLS는 후지미, 레벨에서 제품화됐었는데 부품 분할화는 레벨 제품이 좋고 전체 프로포션은 후지미가 좋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레벨 키트는 엔진이 재현됐고 문도 열리는거 같더군요.

 

 

그럼 내용물을 살펴보겠습니다.

 

 

 

 

내용물은 제법 많습니다.

프라모델은 이상하게 박스 열어서 내용물 확인하고 다시 닫으려면 박스보다 내용물이 넘치는 매직때문에 저도 이번에 자세히 보게 됐네요.

 

 

 

제일 먼저 프로포션 체크...를 하려면 가조립을 좀 해야되는군요.

앞을 저런식으로 막는거 정말 싫던데 후지미, 아오시마는 저런짓 잘 하더라는...

 

 

 

대충 뜯어서 붙여봤습니다.

확실히 프로포션은 레벨보다 나은거 같은데 부품이 휜건지 사이드 스커트가 딱 안 맞고 살짝 뜹니다.

 

 

 

대각선 뒤에서도 상당히 잘 맞는거 같구요.

 

 

 

GT버전이라 그런지 모든 뷰에서 보이는 몰드량이 일정하게 많은거 같습니다.

 

 

 

SLS 이미지 찾아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앵글.

프론트는 저런식으로 뒤가 막히게 되는군요.

 

 

 

표시된 부분은 검은색으로 도색해야 하는데 패널라인이 얕고 가늘어서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좀 고민스럽습니다.

 

 

 

위의 사진은 GT버전답게 노말 사양과는 다른 연료 주입구.

아래 표시된곳도 패널라인이 너무 얕고 가늘어서 일반 패널라이너 말고 0.0미리라는 녀석으로 살짝 긁어줘야 할 거 같습니다.

 

 

 

이 부분도 마스킹 포인트.

몰드는 샤프하고 섬세하게 잘 나왔습니다.

 

 

 

앞뒤옆 부품 뜯어낸 F런너부터 보시죠.

 

 

 

FR인데 앞 휀더 뒤쪽으로 뚫린 커다란 구멍은 아마도 프론트로 유입된 공기가 원할하게 흘러나가게 할 용도일거 같은데 거기 사용될 부품 같습니다.

이 키트, 측면 구조가 좀 복잡합니다.

 

 

 

역시 측면바디에 들어갈 부품과 사이드미러, 그리고 커다란 벤츠의 상징인 뾰족별.

 

 

 

런너 순서없이 잡히는대로 E런너.

검은색 런너로 인테리어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론트 그릴이 이런식으로 되어 있는데 조립해봐야 알겠지만 개조하기 애매하게 설계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핸들 몰드가 꽤 좋은편인데 검은색 런너라서 셔터스피드 확보가 안 되다보니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아무래도 삼각대 하나 마련해야 할 듯... ㅡㅡ;;

 

 

 

대쉬보드도 몰드가 많구요.

KA제 에칭을 갖고 계시면 표시된 송풍구를 에칭으로 개조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시트여 미끄럼틀이여... 차가 짜부라져도 안 죽을것처럼 생겼네요. ^^;;

 

 

 

이 키트의 최대 난제.

사면이 막힌 욕조.

 

 

 

심지어 이렇게 칠하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

근데 자세히 보시면 흰색, 검정 베이스에 빨강, 파랑, 은색, 반/무광 검정 포인트 도색이라 도색 자체는 복자하지 않을텐데 문제는 막혀있는 욕조라는게 장애물이 되겠네요.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게 대충 칠해야겠습니다.

 

 

 

이제 A런너네요.

밑바닥 부품들입니다.

 

 

 

원래 이런건지 휜건지 모르겠지만 살짝 굽어있습니다.

 

 

 

밑바닥 한 판하고...

 

 

 

분할된 혓바닥(?)

완성하면 프론트 하단 그릴 사이로 딱 보일 만큼만 몰드가 있네요.

 

 

 

특이하게 휠 하우스가 분할 되어 있습니다. (아니, 왜? 뭐하러?!@?)

 

 

 

이 키트에서 제일 칭찬 해 주고 싶은 C런너

 

 

 

캘리퍼가 분할되어 있습니다. ㅜㅜ 감동이야~~

 

 

 

근데 50%만 분할인게 함정. 그럼 그렇지 후지미 이놈들아... ㅡㅡ

 

 

 

에어로 부품과 앞뒤 램프 반사경이 붙어 있는 B런너

 

 

 

근데 이거 왜 안 은색인거냐 후지미!!! 하고서 박스 아트를 보니... 아~

제가 벤츠알못이긴 한 모양입니다.

 

 

 

에칭이 부럽지 않은 윙 지지대 디테일.

 

 

 

오른쪽 가는 메쉬 표현 어쩔... ㅜㅜ

 

 

 

맥기 부품들이 붙어 있는데 D와 W런너

그리고 이걸 런너로 봐야되나~ 쓸데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V런너인 폴리캡.

 

 

 

휠은 디테일이나 맥기 품질이 최상급이군요.

사실 FA제 별매 휠을 구입했는데 생긴것도 다르고... 그냥 이거 써도 되겠네요. ^^

 

 

 

휠과 달리 이 런너는 맥기가 아닌 도색한듯한 느낌입니다.

 

 

 

이제 투명 부품 G, H런너

 

 

 

투명도는 90점

 

 

 

굴절도는 70점 정도랄까요...

 

 

 

굴절률은 별론데 투명도나 표면 광택이 좋아서 실제로는 깔끔하게 투명하게 느껴집니다.

 

 

 

허걱 GT버전이라고 슬릭 타이어가 들어 있네요.

기특하게시리 옆선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

 

 

 

끝으로 에칭, 데칼, 타이어 데칼.

요즘 키트는 딱 필요한 만큼의 에칭이 기본으로 들어 있는거 같습니다.

두께도 그렇고 에칭 구성 스타일을 보니 KA에서 납품한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데칼은 카토그라프가 아니다보니 여백 짜투리가 좀 있습니다.

 

 

 

누가봐도 KA 스타일의 에칭 적용 예시. ^^

하비 디자인과 KA 별매 에칭이 필요없을 딱 필요한 걸 최소한으로 잘 추린 구성입니다.

 

 

 

 

 

 

 

 

 

 

이건 잘 못 구매한 메탈트랜스퍼인데요, 레벨제용이지만 엠블럼 등등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는 이걸 개조할 별매품을 살 생각이었는데 장바구니에서 빠졌나봐요.

 

 

 

 

SLS 프론트 그릴 엠블럼을 보면 이렇게 끝 부분만 크롬인데 키트 부품은 통으로 되어 있어서 작업하려면 짜증 좀 날텐데요.

 

 

 

고맙게도 하비 디자인에서 이런걸 내 놓았지 뭐에요. ^^ (사진출처: 이웃취미)

지금이라도 주문해야겠지만, 가격은 안 비싼데 배송비가 아까워서 뭐 같이 지를거 없나 기다리는 중이거든요.

 

 

 

전반적인 소감은... 제대로 개조하려면 정말 골치 아플거 같고 스트레이트로 만들어도 꼼꼼하게 하려면 상당량의 귀찮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왜 이렇게 설계했지? 라는 부분이 한 두 곳이 아닌게 아무래도 급하게 출시한게 아닐까 싶네요.

한 마디로, 아마도 조립/도색 편의성에 대한 충분한 고민없이 설계과정에서 FunTest를 제대로 안하고 내 놓은거 같습니다.

 

아직까진 별로 권하고 싶은 키트는 아닌거 같네요.

 

 

 

 

그럼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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