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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bro] Citroën DS21 (Part 3/3)

제작기/Other Cars

by 슾선생 2024. 4. 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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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21 마지막 제작기네요.

설명서대로 엔진부터 조립하기 시작했구요.

 

 

 

부품간의 유격이 조금 있다보니 엔진룸에 마운트 할 때 잘 안 맞으면 어쩌나 걱정됐지만 그냥 조립.

 

 

 

걱정이 무색하게 엔진룸 공간이 커서 문제는 없었구요.

 

 

 

실차도 이런건지, 설계 결함인지 모르겠지만 핸들 림 굵기가 다르네요.


 

 

설명서엔 표시된 부품을 대쉬보드 붙인 후에 붙이라고 되어 있지만 이렇게 먼저 붙여놓는 게 편합니다.

 

 

 

나중에 떨어지면 골치아플 거 같아서 접착제 3종(수지 접착제, 순간 접착제, 목공본드)으로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마치 판스프링처럼 뒷바퀴축의 텐션을 이용한 쇼바가 재밌네요.

 

 

 

하판 조립 완료.

70년대초에 풀 언더카울. (하긴 쿤타치가 71년이니...)

아, 앞바퀴는 아직 조립하면 안 됩니다.

 

 

 

헤드램프를 조립하려고 설명서를 보면서 뭔가 좀 복잡한 구조네... 라면서 자세히 보니 우측 화살표 그림이 보이더군요.

가동식이라는 얘기.

실차 헤드램프가 핸들과 연동되서 좌우로 움직이는 기믹이 있다보니 굳이 가동되게 만든 거 같습니다.

가동되는 설계이기 때문에 조립하다가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속 안에 들어갈 부품들을 단단히 고정했구요.

 

 

 

뒷좌석의 암레스트(팔걸이)는 내리거나 올린 형태로 선택해서 조립할 수 있습니다.

근데 설명서는 위아래 뒤집힌 듯... (저는 의자를 눕혀놓고 사진 찍었고...ㅋㅋㅋㅋ)

 

 

 

문짝 내부도 미리 조립을 해 놓고...

 

 

 

뒷문을 아래쪽 위치에 딱 맞게 조립하면 표시된 곳이 많이 뜨게 되는데 이게 맞는건지 의자와 바짝 붙여야 하는 지 모르겠네요.

나중에 상판 끼울때 힘으로 좀 오므려서 조립하면 되니까 일단 벌려놓은채로 접착을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바디쉘에 부품들을 부착해야 하는데, 바디 작업 끝낸지 오래됐기도 하고 이사하면서 초미세 먼지가 앉은건지 광택이 팍 죽었길래 모델링 왁스로 문질러 줬습니다..... 만, 별 효과 없는 듯...

개인적으로, 모델링 왁스는 99% 상술이라는 생각.

 

 

 

그래서 세라믹 콤파운드로 전부 문질러줬습니다.

역시 콤파운드가 정답.

 

 

 

헤드램프 건조가 끝나서 바디에 부착했습니다.

이게 단단히 고정이 되고 나면 샤프트를 끼워 넣어서 가동되게 하면 됩니다.

 

 

 

 

실차처럼 좌우 안쪽 램프가 연동되서 움직입니다.

다만 영상 말미에서처럼 갖고 놀다간 샤프트가 잘 빠지기 때문에 그냥 "오~ 움직이네" 만 느껴보고 다시 건드리진 않기로...

 

 

 

뒷유리도 접착제 3종을 써서 단단히 고정.

 

 

 

이건 뒤쪽 바디 옆라인용 크롬 몰딩 부품인데 방심하다가 깊이 잘라버렸...

뭐 힘받는 곳은 아니기 때문에 순접으로 얼른 다시 붙였구요.

 

 

 

뒷쪽 깜빡이 커버들도 끼워주고...

 

 

 

이제부터 고생이 시작됩니다.

키트가 전반적으로 설계도 잘 되어 있고 부품 합도 잘 맞는데 유일하게 도금된 프레임들이 더럽게 안 맞는데다가 어떤 접착제로도 잘 안 붙더군요.

특히 앞유리 프레임이 제일 심각한데 A필러 윗 부붙과 지붕 연결되는 부분이 말도 안 되게 안 맞더군요.

 

 

 

게다가 어떤 걸 먼저 끼워야 하는 지 표시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방심하면 이렇게 다시 분해해야 되는 삽질로 이어집니다.

 

 

 

개고생해서 지붕쪽 프레임 조립 완료.

앞쪽 프레임에만 서너시간 소요된 거 같네요. (무슨 이유에선지 정말 더럽게 안 붙더라는...)

 

 

 

이제 상하판 조립하면 되구요.

그 전에, 뒷바퀴가 바디로 덮일거라서 휠커버를 미리 붙여야 하더군요.

 

 

 

휠 커버는 두 벌이 들어 있고 요게 이뻐서 사용하려고 했으나 스크래치가 있어서 이 휠은 포기했습니다.

 

 

 

상하판 조립을 해야 앞바퀴의 축을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다음에 바퀴를 끼워야 하구요.

 

 

 

이제 외장 파츠들을 붙이면 됩니다.

역시 설명서대로 전면부 부품들부터 조립.

앞부분의 상하판 공간에 앞범퍼가 위치하게 되어 있는데 범퍼 위아래 폭보다 공간이 좀 넓네요. ㅡㅡa"

 

 

 

헤드램프 커버에 메탈 데칼 붙였습니다.

접착력도 아주 좋고 데칼 필름 마진도 없어서 최고의 품질이었습니다.

 

 

 

문짝도 가동되기 때문에 건조 시간이 필요하니 미리 조립해놓고...

 

 

 

뒤쪽은 부품 붙이기 전에 데칼을 붙이고 작업하는 게 수월할 거 같더군요.

 

 

 

뒤쪽 외장 파츠 조립 완료.

트렁크 손잡이는 조립하다보면 걸기적거릴테니 제일 마지막에 붙이기로...

 

 

 

또 도금 부품 문제.

사이드 크롬 몰딩 부품인데 게이트를 조립했을 때 안보이는 아래쪽이 아니라 위쪽에 배치했습니다. ㅡㅡa"

 

 

 

역시 마찬가지로 위쪽에 배치해서 게이트 자국이 보이게 됩니다.

위아래 뒤집으면 될 거 같지만 그렇게는 안 끼워지고, 좌우 부품을 바꿔 꼽으면 될 거 같았지만 양끝단 모양이 문짝 절단면에 맞게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티가 많이 나더군요.

 

 

 

문짝을 바디에 부착.

표시된 곳이 게이트가 있던 위치인데 다행히도 크게 티가 나진 않네요.

 

그리고 아주 칭찬하고 싶은 게, 가동되는 문짝임에도 바디의 곡률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아주 딱 잘 맞습니다.

본드가 흘러들어가 가동이 안 되면 어쩌나 싶겠지만 믿음을 갖고 그냥 이대로 완전히 굳히는 게 베스트.

 

 

 

설명서 오류 또 발견.

앞펜더의 도금 부품인데 좌우 번호 표기가 잘못되어 있습니다.

양끝단 모양을 보면 좌우 반대인데 설계때부터 오류였는지 그 덕분에 요 부품만 게이트 위치가 아래에 배치된 효과.

 

 

 

본넷은 저만큼 열리지만 본넷 걸이의 길이가 저기까지라 확 열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근데 저 샤프트 길이는 수납했을 때 고려하면 저게 한계이긴 한데 실차는 어떻게 되어 있나 모르겠네요.

 

 

 

사진으로 잘 안 보이는 데 표시된 부분을 아무리 눌러도 들뜨길래 뭔가 싶었는데 눈에 안 보이던 작은 알갱이가 있었더군요.

근데, 이거 메탈 데칼이 그냥 은박 비닐이 아니라 진짜 메탈이라서 구부러진게 그냥 그대로 남길래 뜯어내고 하세가와 두꺼운 미러 시트지 잘라서 붙였습니다.

키트에 들어 있던 메탈 데칼이 훨씬 퀄리티가 좋은데, 은박 비닐인 하세가와 시트지와 달리 실제 금속이라서 빳빳하기 때문에 하도의 잔굴곡에 영향을 안 받거든요.

 

 

 

바디 하단에도 메탈 데칼 붙여줘야 하구요.

키트가 정말 손 많이 갑니다.

 

 

 

이런 말랑말랑한 고무 부품이 들어 있는데 뭔지 모르겠습니다.

설명서에도 없고 아예 부품도에도 없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지붕 덮고, 사이드미러, 열괴구멍, 트렁크 손잡이 붙여주면 완성입니다.

 

 

 

짜잔~

 

 

 

문짝들 가동도 잘 되네요.

 

보통 조립 전 단계가 길고 조립 자체는 별 게 없는데 키트가 튼튼하게 접착하면서 조립해야 되고 도금파츠의 프레임들이 잘 안 맞아서 조립 난이도가 상당히 높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제가 만들어 본 키트중에 난이도 극상이었네요.

지붕 프레임 밀착해서 고정하느라 개고생한 것도 있는데, 정신없이 순접질 하다보니 아주 작은 순접 방울이 몇군데 튀어서 짜증이 짜증이...

 

그럼에도 차는 정말 아름답군요.

역시 세계 자동차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1, 2위를 다투는 멋진 외모긴 하네요.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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