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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Mini-S Countryman (4. 조립과 완성)

제작기/Mini

by 슾선생 2015. 8. 2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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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맨 마지막 제작기입니다.

역시나 무탈할거 같더니 사건 사고가 많았었습니다. ㅜㅜ

 

자잘하게 남은 도색과 조립하고 완성까지의 내용이라 이번에도 사진이 상당히 많습니다.

50장쯤 되는데 편집해서 넣은거까지 합하면 대략 70장쯤 되겠네요. ^^;;

 

 

 

오늘은 데칼위에 클리어를 뿌려야 하는게 있으니 데칼작업부터 시작합니다.

키트 리뷰에 데칼 사진이 빠져서 한 장 찍었어요.

 

설명서엔 없는것들이 좀 있습니다.

우상단의 스트라이프는 본넷에 붙이는거고, 좌하단에 유니언잭은 사이드미러에 붙이는건가 봅니다.

그리고 우 하단의 글자는 뭔 용도인지 모르겠네요.

 

 

 

근데 가만보니 표시된 엠블럼에 빨간색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습니다.

읭?? 메탈트랜스퍼인데 어떻게 처리하나 했더니 화살표시된 데칼을 위에 붙이게끔 되어 있네요.

여기서 닭짓이 시작됩니다. ^^;;

 

 

 

뭐 일단 뒷유리 열선부터 붙여주고...

음... 좀 뿌옇네요.

 

 

 

계기판도 붙여주고 클리어부품 접착제로 코팅.

 

 

 

번호판도 붙였는데 표시부분에 떨어져나가서 땜질했습니다.

마커 뚜껑 열었다가 폭탄 터진 흔적이 손에 남아 있네요. ^^;;;

그지같은 에딩펜... 다신 사나봐라.

 

 

 

휠에도 콩만한 mini 로고 붙여주고...

 

 

 

로고 부분도색 잔머리 굴렸다가 된통 당했습니다. ㅋㅋㅋㅋ

1. 메탈트랜스퍼 보호필름을 해당 부분만큼만 젖힌다. (4자가 ALL과 붙어있는게 아니어서 막 비뚤어짐)

2. 우찌됐던 일단 도색

3. 망함. 메탈트랜스퍼 표면에 도료가 못 붙어 있고 벗겨짐.

4. 이건 뭐.... 그냥 핀셋으로 들고 마커로 칠하는데 떡져서 망...

 

 

 

 

뭐 차라리 잘 됐습니다.

어차피 4자가 통으로 빨강이 아니고 가장자리는 은색이고 속 안에만 빨간색이니 에칭을 씁시다.

 

 

 

 

요렇게 마커로 한번에 슥 칠하고, 아웃라인만 살살 지워주면 됩니다.

SalSal.....

 

 

 

이걸 뭐라고 부르죠? 사이드윙커 플레이트?

지난번에 마스킹 실패해서 이번엔 바깥쪽을 마스킹하고 다시 도색했습니다.

 

 

 

데칼이 말랐으면 반광클리어 뿌릴것들 모아서 뿌려주고...

 

 

 

생각난김에 먹선도 넣어주고...

 

 

 

사이드미러에 무광검정으로 부분도색해야 하는데 뿌리부분은 붓으로 칠하고, 컵 라운드는 타미야 마커로 샤샥했습니다.

이런건 두께 맞추기가 붓보다 마커가 훨씬 편하죠.

 

 

 

미니 고성능 버전의 상징 'S'

이건 다 같이 붙어 있어서 들고 s만 붓으로 칠했어요. ^^

 

 

 

핸들에도 데칼을 붙이게 되어 있는데 에칭이 아까워서 에칭을 붙여줬습니다....만 미니 로고 도색을 안 했더니 밍밍하네요. ^^;;;;;

 

 

 

 

에칭 붙이는 김에 페달에도 에칭 붙여줬습니다.

가운데 브레이크 페달은 붙이기전에 미리 살짝 휘어줬습니다.

에칭은 여차하면 꺾인자국이 생기니까 조심해서 잘 휘어야 해요.

 

 

 

 

에칭엔 반드시 있는 디스크.

몇 놈이 살짝 뜨지만 뭐... 안 보여요~

 

 

 

자 이제 욕조를 만들어봅시다.

아직도 설명서 1페이지네요. ㅡㅡ;

시트는 반광검정으로 칠했을뿐인데 가죽질감이 끝네주는군요. 헐~ 재수.

 

 

 

다시방(?)도 철썩 붙여주고...

도색하면서 의자와 의자사이에 왜 레일이 있나 했는데 뒷자석에 있는 컵홀더 같은게 왔다갔다 하는 구조가 아닐까 싶네요.

 

 

 

문짝도 붙여주고 욕조 완성~

 

 

 

이제 차체하부 조립할 차례.

뒷바퀴축에 금박테이프 붙일게 있었죠.

좌우가 폭이 다른데 좌:1.9, 우:3.3 밀리입니다.

금박테이프가 폭 5mm짜리니까 대충 3.2, 1.8 정도로 반 가르면 되겠네요. ^^

 

 

 

어때유? 괜찮쥬?

마지막 이음새 위치를 안쪽에 가도록 했어야 하지만 뭐.........

아!! 중요한게 있는데요,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박테이프의 탄력때문에 붙인게 떨어지니까 마지막 이음새 안쪽에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서 마무리해야 합니다. ^^a"

 

 

 

그리고 이런 부품을 안 쪽에서 막아주게 되어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바퀴 끼우다보면 샤프트 부품들 막 떨어지고 그러니까 마지막에 붙여주는 센스~

 

 

 

앞바퀴쪽도 조립 완료.

 

 

 

브레이크도 붙여주고...

 

 

 

바퀴 끼우고 욕조 얹으면 내부는 완료입니다.

캘리퍼는 빨간색으로 칠하길 잘 한듯...

 

 

 

이제 껍데기 조립할차례인데 조마조마하네요.

참, 까먹기전에 지붕이랑 필러 안쪽에 검은색으로 도색 해 줍시다.

 

 

 

 

라디에이터 그릴 부착.

쿨러 부품에 위, 아래 그릴을 부착해서 바디에 끼우게 되어 있는데 딱 들어맞기 때문에 살짝만 어긋나도 안 들어가니까 칠 벗겨지면 안 되는 위쪽부터 맞추고 아래쪽을 힘으로 눌러끼우면 됩니다.

 

 

 

해드램프는 맥기부품인데 언더게이트가 아니라서 런너자국이 남습니다. 만드실 분들 참고하세요.

저는 그냥 부분 사포질에 마커로 슥삭. ^^;

내부엔 오로라 비즈를 사용하기 위해 원래 부품을 절단해서 부착.

그리고, 윙커를 붙여야 하는군요. 아직 칠 안 했는뎅... ㅜㅜ

 

 

 

 

제가 자주쓰는 멘트, '하는김에 '

테일램프, 사이드 윙커도 칠해주고...

 

 

 

해드램프를 조립해서 붙여주고 안개등도 철썩...

해드램프는 밖에서 안개등은 안에서 붙이게 되어 있어요.

 

 

 

테일램프는 마스킹이 필요한데 동그라면 펀치로 간단하게 될 줄 알았는데 계란모양... 털썩.

스카치 테이프로도 해보고, 마스킹 테잎도 잘라보고, 대충 마음에 들 때까지 잘라서 마스킹.

 

 

 

테일램프 잘 보시면 접착제 자국이 좀 남을수밖에 없는데 잡기도 불편하고 덮개에 아귀가 맞도록 파인 홈이 너무 얕아서 깅가밍가 한데 살짝 힘줘서 움직여보다가 덮개가 휘꺼덕 넘어가기 쉬워요. 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조립해서 바디에 철커덕.

 

 

 

하세가와 키트의 치명적이고 고질적인 문제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이 제작기 마지막에 설명나오구요, 또 하나는 유리부품이 잘 안 맞는겁니다.

지난번에 만든 마이크로버스도 그렇고 스트라토스도 그랬죠.

제가 볼 땐 설계 방법이 잘 못 된거 같습니다.

역시나 이 녀석도 유리가 안 맞아요.

앞을 맞추면 뒤가 뜨고 뒤를 맞추면 앞이 떠요.

 

 

 

방법은 먼저 앞을 완전히 고정한 다음, 뒤를 완전히 붙을때까지 누르고 있어야 하는데 뒤쪽에 접착제 붓이 안 들어가서 흘려 넣었더니 좀 많았는지...

지문인식 프라모델 됐네요. ㅋㅋㅋㅋㅋㅋ

뭐 바싹 잘 말려서 사포+콤파운딩.

 

 

 

마를동안 딴 짓 할거 다 합시다.

선물용이라 케이스에 고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바닥에 자석을 붙였습니다.

 

 

 

사이드 미러에 메탈트랜스퍼로 거울 붙여주고...

오오~ 이거 예술입니다.

다른 키트는 만들때마다 컵보다 거울이 튀어 나와서 갈아내느라 짜증이었는데 컵속에 거울이 이렇게 깊게 들어가는건 처음 보네요.

 

 

 

 

사이드 윙커도 조립해놓고...

 

 

 

다 말라서 복구 시도.

1, 2. 사포질.

3. 콤파운딩을 했으나 힘줘서 붙이느라 안쪽에 미세한 크랙이 생겼는지 해당 부위 복구가 안 되네요. 어쩔.... ;;;;;

클리어부품 복구 용액이란게 있나보던데 이거 다시 뜯다가 깨질거 같고....

뭐 이 정도 했으니 이럴땐 빠른 포기가 답입니다. 캘캘캘캘

 

 

 

 

아우~ 저걸.... ㅡㅡ;;;

 

 

 

 

자 마저 완성이나 합시다.

측면 깜빡이 붙여주고...

 

 

 

 

올포의 포도 붙여주고...

이런건 꼭 붙으라는데 안 붙고 손에 붙거나 핀셋에 붙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붙입시다.

 

 

 

낑낑낑.... 30분동안 씨름하다가 잠시 쉬면서 사진.

 

아까 얘기하던 하세가와 키트의 고질적인 문제 2.

바디와 하체 결합 방식.

쌍욕이 그냥 막... 어우 야.... 그냥....

그래도 스트라토스보단 나아요 ㅜㅜ

 

 

 

 

계속 씨름하다보면 왜 된건지도 모른 채 되긴 된다는 거... 허~참....

 

 

 

 

하세가와도 요즘 추세에 맞게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고민하는거 같긴합니다.

미니 엠블럼을 보면 원래 이렇게 생긴건데요.

 

 

 

보통은 메탈트랜스퍼 한 장 넣어주는 정도일텐데, 이 키트는 '메탈트랜스퍼 밑 판+데칼+메탈트랜스퍼 윗판'으로 만들게 되어 있습니다.

도색할 필요도 없고 입체감도 훌륭~

 

 

 

 

에칭 와이퍼 붙이는데 잘 안 붙어 있어서 몇 번 붙이다보니 저렇게 흔적이.... 헤헤헤헤 ^^;;;

와이퍼가 눈에 잘 안 띄다보니 딱히 에칭이라고 디테일이 더 좋아보이지도 않다는게 함정.

 

 

 

이제 다 왔습니닷!!!!

사이드 미러, 문 손잡이 부착.

문 손잡이는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요렇게 생긴가 다르니 주의.

 

 

 

마지막으로 머플러랑 안테나 붙여주면...

 

 

 

 

짠~ 완성~

으허허허ㅓ허엏엉허허 완성이다. 완성 완성!!!!

헉헉헉헉,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자!! 진짜 끝으로 케이스에 고정을 위해 나사를 박아주고 메탈프라이머 바른 후, 무광 검정으로 도색을 해 줍니다.

좀 이쁜걸 찾아보다가 높이 조절이 되야 바퀴를 바닥에 딱 닿게할 수 있기 때문에 없어보이지만 결국 나사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부에 붙여둔 자석에 철컥하고 붙이면 이렇게 기울여도 안 떨어지죠.

테스트 해 봤는데 90도에서도 사알~짝 흔드는 정도는 잘 붙어 있습니다. ^^

 

 

 

이제 봉인해서 시집 보내면 되죠.

흑흑 정들뻔했지만 잘가렴. 가서 사랑받길....

 

 

 

자기 취향이 아닌걸 공들여 만드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는걸 세삼 느꼈네요.

과거 모형점에서 5천원 받고 꼬맹이들 미니카 칠해주던 기억이 납니다.

 

 

이로써 컨트리맨 제작기를 마칩니다.

긴 글 보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모두 즐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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