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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jimi] 1/24 Honda Civic Type-R (EK9) (1.손질과 도색)

제작기/Honda

by 슾선생 2016. 9. 29.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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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작하게 된 차는 바로 전에 리뷰했던 후지미에서 제품화 된 혼다의 씨빅(EK9)입니다.

리뷰에서 언급했다시피 부품이 몇 개 안 되다보니 이번 제작기는 2편으로 끝날거 같네요.

 

 

그란투리스모라는 레이싱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제가 아주 유용하게 써먹으면서 정이 든 차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양산형을 구입했지만 도색은 위 이미지처럼 Spoon Tuned 버전으로 할 생각입니다. (데칼은 빼고.....)

 

그럼 시작하죠.

 

 

 

 

늘 그렇듯 제일 처음은 바디 다듬기죠.

우선 패널라인을 깊게 파 줍니다.

표시된 곳은 넓은 패널라이너로 한 번에 긁어줬습니다.

 

 

 

그리고 광낼때 방해가 될 요철들을 제거.

사이드 윙커는 투명 부품이 들어 있음에도 저렇게 몰드가 되어 있더군요.

 

 

 

워셔액 노즐은 늘 그렇듯 칼로 똑! 따서 잘 보관. (다시 붙여야 하거든요... ^^)

 

 

 

역시 늘 하는 그릴 타공 및 제거.

대체로 검은색으로 부분 도색을 해야 하는데 도색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다보니 저는 제거 해 버리고 메쉬를 붙여줍니다.

 

 

 

보통은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고 잘라낸 후 다듬는데 저는 안쪽에서 긁어내서 제거 합니다.

 

 

 

자, 이렇게 다 뚫고나서 다듬어 놓고 나면 속이 후련하죠.

 

 

 

이제 더 건드릴거 없으니 사정없이 사포질을 해 줍시다.

수축으로 인해 함몰된 곳은 퍼티를 사용해도 되지만 혹시라도 재도색하게 될 경우 퍼티도 같이 녹아버리기 때문에 저는 웬만하면 수축된 곳보다 올라온곳을 다 갈아버립니다.

그래서 빠르게 갈아버리려면 거친 사포를 사용해야 하는데 사포가 너무 거칠면 디테일이 갈려 나갈 수 있어서 좀 위험하고, 400방 정도로 시작하면 적당합니다.

플라스틱이 은색 사출이다보니 고르지 못한 메탈릭 입자때문에 표면상태를 알아보기 힘드니 일단 서페이서를 올려봐야겠네요.

 

 

 

그 전에 이렇게 잡을곳이 없는 파츠는 도색이 안 되도 되는 부위에 게이트를 붙여서 도색하면 됩니다.

 

 

 

노란색을 칠할거라 화이트 서페이서를 사용했습니다.

서페이서는 빠르게 건조되기 때문에 묽게 희석해서 오래동안 살살 중첩되게 뿌려주는게 뽀인뚜!

 

 

 

매끈하게 굴곡없이 표면이 잘 다듬어 졌네요.

 

 

 

원래의 큰 굴곡은 살리고, 수축같은 잔 굴곡은 없게...

 

 

 

빨간 화살표같은 부위는 각을 좀 잡아주면 스케일감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깜빡하고 정리 안 한 파팅라인.

 

 

 

역시나 파팅라인인데 제가 단골로 깜빡하는 부위.

금형이 오래될수록 저런 부분에서 지느러미가 생기게 되죠.

 

 

 

윙은 더 손 볼게 없네요.

각을 좀 잡아줄까도 싶었지만 실차 윙이 각이 죽어 있기 때문에 요 정도만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도색에 들어갈거라 다른 부품들도 다 다듬어서 잘 씻은 후 말렸습니다.

 

 

 

먼저 도색 과정을 줄이기 위해 은색을 뿌렸구요.

해드램프와 테일램프에도 마스킹없이 뿌렸습니다.

그리고 도료컵 설거지 깨끗이 안 해도 되는, 같은 메탈릭 계열의 건메탈로 휠 도색.

 

 

 

자, 이번 제작기에 새로 등장한 아이템입니다.

바로 '마스킹 졸 카이(개)'

지난번 '마스킹 졸 네오'때문에 화딱지 나서 새로 구입해서 함 써봤습니다.

 

결과는 저 밑에... ^^

 

 

 

마스킹 졸이 다 굳었으면 본격 도색.

스푼 튜닝의 노랑색이 살짝 촌스런 노랑이라 이번엔 IPP 딮 옐로우로 도색했습니다.

 

 

 

중간 생략.... 되었네요.

남은 부품들 스트레이트로 정신없이 칠하다가 깜빡했습니다. ^^;;;

 

바디에 검은색 칠할 때 같이 도색하려다 마스킹 해 놓은게 들뜰거 같아서 두번 뿌릴 생각하고 부품부터 도색했어요.

욕조에 부분도색 포인트가 있어서 검은색 먼저 도색하고 빨간 시트 칠할 때 마스킹해서 같이 뿌렸습니다.

욕조 마스킹이 은근 스트레스라는...

 

 

 

꼴랑 요 꼴 보겠다고....

마스킹 테이프 아깝네요. ^^;;;

 

 

 

마스킹 졸 제거.

소감이요?

 

네오랑 비교 불가입니다.

 

네오는 걸쭉해서 칠하기도 지랄맞고 굳고 나도 찐득거리는데 비해, 카이는 액체 느낌이 좀 더 강하고 굳고 나면 딱딱하지만 꾸덕꾸덕한 느낌의 고체화가 되서 뜯을 때 찌꺼기가 훨씬 덜 남네요.

보시는 부품의 은색 부분처럼 좁고 깊은 몰드에서도 깔끔하게 잘 떨어집니다.

심지어 굳고나면 칼로 마스킹 부분 커팅도 가능하네요.

 

강력 추천!!!

 

 

 

나중에 하려면 귀찮을거 같아서 도색 해 버렸습니다.

 

 

 

머플러 엔드를 분실해서 프라봉 잘라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실차 사진을 보니 주변이 둥글게 마름질이 되어 있어서 좀 갈아줬구요.

 

 

 

에어브러쉬 작업이 다 끝났네요.

밀린 숙제 다 한 기분... ㅋㅋㅋㅋㅋ

 

 

 

끝으로 국소부위 부분 도색.

타미야 마커는 축복입니다.

 

 

 

찬조출연 : 건담마커 먹선펜

 

 

 

고가 키트였으면 마스킹하고 에어브러쉬로 뿌렸겠지만 콩만한 디스크에 콩만한 캘리퍼라 그닥 공들이고 싶지 않아서 붓 도색.

 

 

 

클리어를 3중첩으로 뿌렸는데 마스킹 졸이 혹시 잘 안 떨어지면 어쩌나 싶어서 테일램프의 마스킹 졸도 제거 해 봤습니다.

이쑤시개로 들썩들썩 하다보니 깔끔하게 통으로 똑 떨어져 나와서 저도 모르게 '오올~' 하는 소리가 튀어나왔다는... ^^a

 

 

 

이제 클리어 더 안 뿌려도 되겠네요.

패널라인도 깊게 파줬더니 먹선 넣기 전인데도 아주 진하고 선명하네요.

이제 데칼, 에칭, 메쉬 등등 적용하면서 조립하면 되겠네요.

 

그럼 다음 제작기는 완성으로 뵙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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