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eri] Iveco Hi-Way E5 Abarth - Part 2

창틀쪽에 검은색을 칠하기 위해 마스킹을 했습니다.

 

 

 

마스킹 제거하다가 칠이 덜 된 걸 발견해서 그대로 다시 붙이고 칠했더니 깨끗하게 안 됐네요.

나중에서야 알게 됐는데 해당 부분의 데칼이 들어 있더군요.

수정해야죠 뭐... ㅋㅋㅋㅋㅋ

 

 

 

자, 다음은 드레스-업을 위해 몇 가지 디자인을 좀 해봤구요.

두 가지 중에서 위의 타투 스타일로 결정.

 

 

 

가조립했던 캐빈의 옆면을 스캔 뜬 다음 그 위에다 다시 스케치.

우측면은 좌측 도안을 그냥 뒤집을까 하다가 새로 디자인 했습니다.

 

 

 

다음은 그래픽 툴로 벡터 작업해주고...

 

 

 

데칼 용지에 출력해서 붙이면 되는데...

아무래도 그냥 붙이면 어긋날 수 있으니 가조립을 했습니다.

 

 

 

다 붙였네요. 헉헉헉헉

써니 스코파 우레탄 박막지를 사용했구요.

엄... 저는 이거 잘 못 쓰겠습니다.

엄청 말랑말랑한데다 너무 질기기까지해서 칼금 넣어야 되는데 안 잘리고 주욱 딸려옵니다.

게다가 끄트머리는 왜이리 돌돌 말리는지... ㅡㅡa"

 

암튼 이 정도 크기의 데칼 출력엔 별로인 거 같고 딱 건프라 Caution 데칼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땜질/수정할 것들 처리해서 잘 말린 후 1차 코팅으로 UV Cut Clear를 올렸습니다.

 

 

 

또 몇 일 건조시킨 후 이번엔 Super Clear III으로 코팅.

다음 추가 코팅하기 전에 수정할 게 좀 있네요.

 

 

 

또 껍데기 건조를 시켜야 하니 그동안 다른 거 진행.

우선적으로 미리 조립해놓을 것들부터 뜯어서 접착을 해 놨구요.

 

 

 

오랜만에 대규모 접합선 수정을 다 해 보네요.

단차가 크기 때문에 거친 줄로 일단 조져놓은 다음 점점 고운 걸로 바꿔서 샌딩까지 마쳤습니다.

 

 

 

싹 함 목욕시켜줬구요.

근데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이 고무가 많이 섞인 느낌이라 칠이 잘 붙어 있을지 불안하네요.

 

 

 

이제 부품 분리하면 되는데...

다른 건 좌우 공용이거나 쉐입이 달라서 구분이 되지만 요놈들은 당최 안 될 거 같더군요.

 

 

 

그래서 철필로 대충 번호를 새겨놓았습니다.

 

 

 

헉헉헉 다 뜯었습니다.

다듬지도 않고 런너에서 분리만 하는데 5~6시간 걸렸네요. ;;;;

제가 부품 분리할 때 설명서 정독하면서 분류하느라 좀 오래 걸리는 편이긴 합니다만 아직 다듬지도 못 했다는 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쨌건 큰 산 하나 넘은 기분이니 이제 또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다가...

휠은 도색을 할 거니까 도금을 벗겨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락스에 담갔습니다.

 

 

 

락스로 도금을 벗기면 헹굴 때 미끄덩 거리고 손을 씻어도 미끌거림이 오래 가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락스가 강한 알칼리성이니까 산성으로 헹구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식초로 한 번 헹궜습니다.

결과는? 역시 미끌거림이 한 방에 싹 없어짐! 데헷~ ^^

 

 

 

이 부분은 완성 후에도 눈에 아주 잘 띄는 부품인데 수축이 심해서 일단 퍼티 처발처발 해 놓았구요.

 

 

 

부품 다듬으려니 이게 자꾸 눈에 밟혀서 일단 요것부터 처리를 해야겠습니다.

메인 프레임에 있는 몰드를 제거하고 저 에칭을 접어서 붙여야 합니다.

 

 

 

요런 식으로 말이죠. (아직 안 붙였음)

 

 

 

에칭 만지는 김에 오랜만에 와이퍼도 접었구요.

에칭 와이퍼 중에 이렇게 블레이드 윗 부분 접어서 끼우는 방식은 조립하기 너무 어려운 거 같습니다.

짜증이 짜증이~

 

 

 

에칭은 몇 가지만 사용하려고 했는데 메인 프레임 작업해보니 두께나 샤프함의 차이가 너무 커서 거의 다 사용하게 됐네요.

이렇게 나열해보니 얼마 안 되는데 대부분 2~3겹을 붙이게 되어 있어서 밤새도록 다듬고 조립한 게 꼴랑 요거... ㅜㅜ

 

그리고, 표시된 녀석들은 이번 작업에 혁혁한 공을 세운 놈들입니다.

 

아래는 하세가와 에칭용 정밀 니퍼인데 에칭 작업 많이 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제가 에칭 커팅 툴 여러가지 있지만 좁은 틈새에 들어가질 않아서 결국 칼로 자르다가 눌려서 끄트머리 찌그러지고 그랬는데 요놈은 틈새에 들어가더군요!!!

다만, 가격이 비싼데 돈값 제대로 하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구요.

 

우측의 막대 같은 건 숫돌인데요.

스틱 사포 대용으로 요놈도 비싸게 구입한 건데 부품 다듬는데 영 시원찮아서 제대로 못 써먹고 몇 년 처박아 뒀다가 이번에 에칭 게이트 제거해봤더니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줄이나 사포로 갈아도 되겠지만 줄은 입자가 거칠어서 드드드득 하고 어긋나면서 갈리고 사포는 날카로운 게이트에 잘 찢어지지만, 숫돌은 입자가 상당히 곱기 때문에 그으으윽~ 하고 갈리면서도 날카로운 메탈 엣지를 아주 잘 깎아냅니다. (반대로 넓직한 면 작업에서 힘을 못 씀)

보통 에칭 작업할 때 부품 먼저 잘라낸 다음 에칭 가위로 게이트 잘라버리고 줄이나 사포로 갈아줄텐데, 게이트 자를 거 없이 그냥 갈아버리면 되더군요.

 

 

 

남은 그릴 부품들도 도색하기 위해 분리해서 다듬었구요, 메쉬가 엄청 가늘가늘해서 무척 조심스럽네요.

하비 디자인 에칭이 가늘고 얇은 부품들 안 끊어지게 잘 뽑는 거 같습니다.

 

자 이번 제작기는 요기까지!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키트 리뷰] - [Italeri] Iveco Hi-Way E5 Abarth

[제작기/Other Cars] - [Italeri] Iveco Hi-Way E5 Abarth - Part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