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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Lancia Super Delta (MonteCarlo `92) : Part 3

제작기/Lancia

by 슾선생 2017. 12. 19.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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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완성을 했습니다.

넉달쯤 걸린거 같네요. 당분간 차는 만들기 싫어졌다는... ㅡㅡ

이번엔 작업량은 훨씬 많았는데 이상하게 제작기 분량은 얼만 안되는거 같네요.

 

 

 

3겹 클리어 코팅에 최종 광내기가 끝난 상태입니다.

 

 

 

패널라인을 덮는 데칼에 칼금을 안 넣었더니 피막이 두꺼워 보여서 계속 신경 쓰이는 중...

 

 

 

도료가 맛이 갔는지 바삭바삭하게 건조가 안 되고 몇 일을 말려도 꾸덕거려서 표면 잡고 광내기에 애를 좀 먹었습니다.

 

 

 

도료 두께감 수정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광내기가 끝났으니 유리창 테두리, 손잡이 등에 무광검정을 칠해줍니다.

 

 

 

마스킹은 할 땐 참 귀찮아도 이렇게 뜯을때의 기분이 아주 좋죠.

 

 

 

하지만 마스킹이 들떠서 이렇게 삐뚤빼뚤하게 되면 완전 기분 잡친다는...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콤파운드로 삐친 부분을 잘 수정하고 먹선을 넣어줍니다.

망치는게 실패가 아니에요. 포기하는게 실패지... ^^

 

 

 

먹선라인이 깔끔하게 나오도록 이제서야 데칼에 칼금을 넣었습니다.

도료 안 깨지고 무사히 잘 넣었습니다.

 

 

 

도색 깜빡한 곳.

두꺼운 클리어가 스케일감을 완전 망치고 있네요.

 

 

 

어쨌거나 도색은 해야하니....

 

 

 

마를동안 에칭을 조립, 부착합니다.

 

 

 

에칭 건드린김에 나머지 부품들도 다 절단 해 놓구요.

 

 

 

각종 반사경엔 잘 비축해둔 반다이 빤짝이 스티커를 잘라서 붙여줍니다.

 

 

 

종종 말씀드렸다시피 가끔 다른 장르를 기웃거리다 보면 이런 좋은 머터리얼을 발견하곤 합니다.

 

 

 

앞에도 붙여줍니다.

 

 

 

후미등을 대충 마스킹해서 대충 칠했더니 겉면에 도료 분진이 날려서 묻었길래 콤파운드로 닦아 줬습니다.

수축도 심해서 평탄화 사포질도 같이 진행했구요.

 

 

 

타미야 마커로 블랙베젤링 해주고...

 

 

 

후진등엔 반사경 대신 안쪽면에 은색 도색.

 

 

 

요렇게 뒤에 부품들 붙여주고...

해치 손잡이 저거 어쩔... ㅜㅜ

 

 

 

그릴은 별매 에칭으로 조립해 줍니다.

퀄리티가 매우 우수하네요.

 

 

 

그릴 붙이기 전에 양쪽 해드램프를 목공본드로 철썩 붙여서 단단히 고정시킵니다.

 

 

 

다음날.

전면부 부품들 부착.

 

 

 

유리 부품은 살짝 안 맞아서 순접으로 살짝 고정 한 후 테스터스 투명 부품 전용 접착제로 붙였습니다.

룸미러도 붙이고...

별매 에칭에 루프 콘솔이 들어 있는데 이게 화이트 메탈이다보니 혹시라도 무거워서 나중에 떨어질까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자잘한 부품들을 붙여주면 됩니다.

사이드 윙커는 부품을 분실해서 비즈를 사용했네요.

 

 

 

뒤쪽도 본체와 결합하기 전에 붙여두면 좋을법한 자잘한 부품들을 조립하구요.

 

 

 

머드가드는 본체와 조립후에 붙이게 되면 바퀴 간섭으로 인해 매우 짜증이 날듯해서 다시 붙일 각오하고 미리 붙였습니다.

 

 

 

별매 에칭에 들어 있는 지지대와 고정 클립을 사용.

 

 

 

어부~바~

만들어보신 분들께서 상하체 결합이 어렵다고 하셔서 잔뜩 쫄면서 조립했는데 의외로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스트라토스에 비하면야 뭐... ^^

 

 

 

네가 왜 거깄니... ㅡㅡ;

마지막 앞부분 결합 충격으로 하단 그릴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들여다보니 떨어졌어도 전혀 티가 안 나길래 그냥 무시...

다시 분리하기는 죽기보다 싫어요. ㅜㅜ

 

 

 

역시 또 분실한 견인고리 클립.

없으면 만들면 됩니다.

비축해둔 정크 부품을 샅샅이 뒤져서 찾은 적당한 부품과 프라봉으로 만듭시다.

프라봉이 30년쯤 된거다보니 자꾸 바스라져서 고생 좀 했다는...

 

 

 

뭐 대충 비슷 ^^;;

 

 

 

이제 와이퍼 접어서...

 

 

 

안테나, 패스트너와 함께 본체에 붙여주면 완료입니다.

뒤쪽 와이퍼 있던 자리는 어떻게 처리하는건지 설명서에도 인터넷에도 아무 자료가 없네요.

까페 작례 중 늑대가죽님 작품을 보니 뭔가로 막아 놓으신거 같던데 대충 막아 놓으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아! 뒤에 란치아 엠블럼을 붙여줘야 하네요. ^^

 

 

 

일단 완성.

캬아~ 역시 마티니 델타는 ...

 

키트 난이도도 난이도지만 쪽작업으로 인한 부품 분실, 더딘 작업으로 인해 데칼에 칼금을 안 넣었다거나, 두꺼워진 클리어층 등등으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완성작이 된거 같습니다.

제작기엔 없지만 오른쪽 견인고리 부분에 붙였던 메쉬도 사라져서 머터리얼 에칭 잘라서 붙였네요.

 

누가 이 키트를 추천한다면 다음의 3가지 이유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1. 그 사람이 내 능력을 너무 높게 봤다.

2. 나만 당할 수 없지. 고생 좀 해봐라.

3. 델타 빠돌이.

 

개인적으론 휠하우스가 꽉차는 낮은 지상고의 레이스카를 좋아하지만 랠리차량은 깡총함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참 좋아보이는거 같아요.

 

 

 

그럼 모두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모형 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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