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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Lancia Super Delta (MonteCarlo `92) : Part 2

제작기/Lancia

by 슾선생 2017. 11. 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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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가 오더니 날이 갑자기 추워진거 같네요.

집에 고양이들도 잘 때 제 주변으로 모여드는걸 보면 확실히 추워지긴 했나봅니다.

 

 

 

클리어 올린 표면입니다.

데칼 범프가 엄청나네요.

 

 

 

스튜디오27 데칼이 밀착성, 유연성, 접착성 등등 다 좋은데 클리어 코팅하면 이렇게 범프가 상당하더라구요.

 

 

 

별 수 있나요 갈아야지... ^^a"

3번 코팅했음에도 슬쩍 갈려 나가는군요.

 

 

 

사포를 자주 안 바꾸고 고운걸로 갈았더니 잘 안 갈려서 힘을 많이 줬나봅니다.

고운 사포로 아껴서 사용하기보다 좀 거친걸로 힘 빼고 갈아주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이건 나중에 그려주려면 수전증 삑사리 때문에 고생 좀 하겠네요. ㅜㅜ

(지문은 악용될 수 있으니 가리라는 주변 얘기를 듣고 처리했습니다. ^^;;)

 

 

사포질이 끝나서 클리어를 올렸습니다.

근데 오른쪽 땜질 했던곳이 번져서 다시 땜질하고 마스킹해서 글자 아래쪽으로만 흰색 뿌려줬습니다.

사진으로는 단차가 희미하게 보이지만 클리어 한 번 더 올리면 거~~의 안 보일겁니다.

 

그리고 스튜디오 27 데칼의 또 다른 단점인데 구멍이 송송 뚫린것처럼 도료가 안 먹는 증상이 있어요.

보통은 사포질 하고 다시 클리어 올리면 사라지는 증상인데 이번엔 3번을 해도 안 없어지고 있습니다.

한 번만 더 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포기... ㅡㅡ

 

 

 

백화가 떴던 시트는 결국 데칼만 마스킹해서 다시 도색했습니다.

 

 

 

그럼 지겨운 시트 벨트를 만들어 볼까요?

클립은 기본 포함된 에칭이고, 벨트는 모델러스 제품입니다.

뒷면에 스티커처럼 끈끈이로 되어 있죠.

하지만 이 끈끈이 믿었다간 완성 다 한 다음 벨트가 허공에 떠 있는 상황에 발만 동동 구르게 되므로 단단히 접착하시는게 좋습니다.

 

 

 

5점식 벨트,

일단 사타구니쪽을 먼저 완성하구요.

 

 

 

양 허벅지용 벨트를 조립합니다.

 

 

 

요렇고롬 끼워주고 적당히 모양 잡아서 순접으로 시트에 접착.

 

 

 

그리고 욕조에 붙여준 후, 뒤로 돌려서 표시된 바닥면에도 걸어줘야 하는데 길이 맞추기도 지랄갖고 너무 귀찮아서 그냥 잘라 버렸습니다.

어차피 잘 보이지도 않을거 같구요... ^^a"

어깨 벨트는 롤케이지와 연결해야 하니 나중에 작업.

 

 

 

핸들에 깜빡이, 와이퍼 등등의 레버가 다 부러졌었죠.

구멍 뚫어서 런너 늘린거 끼워 준 후에 끝부분만 순접을 몽글몽글 바르고 타미야 마커로 쓱싹~

나름 대는 가늘고 끄트머리는 돌돌한게 스케일감이 더 좋은듯도 합니다.

 

 

 

핸들과 그릴엔 별매 엠블럼 데칼을 붙여줍니다.

엠블럼은 에칭도 훌륭하지만 역시 앰보싱이 있는게 훨씬 좋은거 같네요.

음? 근데 핸들 앰블럼은 왜 밑에 물 고인거 처럼 보이지..;;

 

 

 

별매 에칭도 잘 접어서 부착.

 

 

 

페달과 또 다른 에칭 부품도 부착.

 

 

 

이제 대쉬보드를 얹어주면 될....

 

 

 

...줄 알았으나 롤케이지를 먼저 붙여야 하는군요. ;;;

 

 

 

결국 시트벨트를 먼저 다 처리해야 한다는 얘기.

 

 

 

요렇게 시트 뒤쪽 롤케이지에 걸어 준 후,

 

 

 

어깨 구멍으로 늘어 뜨려서 모양 잡고 단단히 접착.

 

 

 

나머지 어깨끈은 롤케이지가 아니라 저렇게 구멍 통과해서 밑에서 접착.

 

 

 

운전석 시트도 작업 해 주고, 벨트 로고를 붙여줍니다.

제가 원래 이런건 불규칙적인걸 좋아해서 일부터 길이 등등을 딱 안 맞추고 흐트러 놓습니다.

 

 

 

이제 대쉬보드를 다시 얹어주면 되는데 이거 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

 

 

 

에칭 페달이 은근 잘 보이네요. ^^

그래봐야 뚜껑 덮으면 절대 안 보일거 같지만...

 

 

 

색이 다양해서 그런건지 오밀조밀하게 뭔가 많아보여서 흡족합니다.

 

 

 

시트벨트는 팽팽하게 잘 당겨져 있네요.

 

 

 

깜빡한 별매 에칭 설명서 대로 붙이려는데 어째 각이 안 맞아요.

구글을 뒤져봐도 사진 한 장 없고...

 

 

 

설마 이렇게? 하고 갖다 데 보니 각도와 크기가 딱.

 

 

 

남은건 하판 조립.

손이 하나쯤 더 있어야 할 거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던 난이도.

마스킹에 붓질에 하판에도 안 하던 부분 도색을 해 줬는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뭔가 디테일이 꽉 차 보여서 좋네요.

하지만 언더카울이.... ;;;;;

 

 

 

조립 설명서 미스입니다.

해당 부품은 설명서와 달리 바닥쪽이 아니라 안쪽에서 조립해야 합니다.

 

 

 

장기 제작으로 인해 결국 부품 분실.

제작기간이 늘어지다 보면 꼭 없어지는 부품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진짜 신중을 기했는데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슬슬 지쳐가므로 만들긴 귀찮고, 이미 잃어버린건 기억에서도 잊어버리면 그만입니다. ^^a"

 

 

 

타이어는 줄 질 해서 파팅라인 제거 해 주고...

 

 

 

디스크와 캘리퍼가 조금 다른색이어야 되는데 깜빡했습니다.

휠 속에다 가조립 해보니 전~~~혀 안 보이네요.

별매 에칭에 왜 디스크가 없지? 했는데 이런 이유였으려나요.

 

 

 

그래서 그냥 접착.

괜히 칠했다는 억울함과 더 안칠해도 된다는 안도감이 동시에...

 

 

 

타이어 데칼은 요렇게 뒤집어서 올려놓고 물먹은 면봉으로 흠뻑 적셔주고 지긋이 눌러줍니다.

종이가 충분히 불었으면 손가락 무게+알파 만큼으로만 누르면서 약 10여초 있으면 종이와 데칼이 분리되면서 잘 붙습니다.

너무 꾹! 누르면 데칼이 갈라져요.

 

 

 

마무리로 물기 빼주고 너트 주변에 부분 도색 해 주면 되죠.

 

 

 

하아.... 역시나 언더 카울 얹으니 부분도색한 보람이... 나의 작업 시간이... ㅜㅜ

이제 너트 도색한거 다 마르면 바퀴 끼우고 욕조 얹으면 하판 조립 완료네요.

 

 

 

이 번 제작기는 여기까지구요.

정말 가뜩이나 손 많이 가는 키트를 시간 쪼개서 쪽작업하다보니 답답해 미치겠네요.

후딱 끝내고 다른거 만들고 싶은데... ㅡㅡa"

 

 

그럼 급추위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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