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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segawa] 1/24 Lancia Super Delta (MonteCarlo `92) : Part 1

제작기/Lancia

by 슾선생 2017. 10. 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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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델타의 제작기를 시작했습니다.

찔끔찔끔 작업하느라 작업 순서가 뒤죽박죽이라서 사진 날짜와 상관없이 작성하기 편한 순으로 작성했습니다.

 

 

 

먼저 바디의 베이스 칼라인 흰색 도색할 부품들부터 다듬기 위해서 모아봤습니다.

 

 

 

리뷰에선 잘 뚫려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표면 작업해보니 막혀 있는게 좀 있어서 다듬는데 시간 좀 걸렸습니다.

 

 

 

하마터면 놓칠 뻔 한 부분입니다.

미리 잘라줘야 해요.

하세가와 제품은 이런식으로 가공(?)해야 하는 부분이 좀 있으니 설명서를 꼼꼼하게 잘 읽어봐야 합니다.

 

 

 

 

요렇게 잘라내고 다듬어 주면 되는 간단한 가공이지만 도색 다 한 다음에 발견하게 되면 멘붕행이죠?

 

 

 

윙은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잘라내다보면 이빨 빠지기 좋은 구조인지라 저도 이가 나갔네요.

순접 코팅해서 잘 다듬어 줍니다.

표면 작업 할 때 이런 윙같은 경우는 각을 빡! 잡아주면 완성 후에 스케일감이 좋아지게 되니 레진키트 다듬는다 생각하고 공들여서 연마하는게 좋습니다.

 

 

 

빨간 화살표의 뒷유리 창틀은 몰드가 거의 사라져서 패널라인 파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이 키트가 `92년도 우승차량인 3번 차량이지만 원래 데칼이 맛이 가서 4번 차량으로 만드는지라 노란 화살표에 몰드를 새로 파야 했구요.

사진엔 잘 안 보이네요. ^^;;

 

 

 

견인 고리 부분은 뚫어버렸습니다.

 

 

 

이런 단순한 면이 의외로 다듬거나 나중에 광내기가 어렵습니다.

잡을곳이 없거든요. ^^

 

 

 

앞 범퍼에 붙는 작은 메쉬인데 투명 부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데칼이 붙나? 싶어서 찾아봤지만 그냥 저게 끝입니다.

 

 

 

그냥 둘 수 없어서 메쉬 작업하려고 뚫는데 '뽀각'하고 부러져버리네요.

하는 수 없이 프라판 잘라서 가장자리 프레임 만들어 준 후...

 

 

 

요렇게 메쉬를 잘라서 순간 접착제로 붙여줍니다.

 

 

 

에........

보시는 것 처럼 구멍이 막혀서 몇 번 다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메쉬가 마름모로 붙는게 아니라 가로세로 직각으로 붙는거라 살짝만 비뚤어져도 티가 잘 나서 맞춰 붙이느라 열 좀 받았습니다. ㅡㅡ;

 

 

 

다 됐다 싶어서 올려보니 뜨질 않나....

하여튼 한 번에 되는 일이 없습니다. ^^a"

 

 

 

깎고, 얹어보고, 떨어지면 다시 붙이기를 몇 번 해서 잘 맞췄습니다.

메쉬 끝쪽에 구멍이 또 막히긴 했으나 위에서 보면 잘 안 보이는 곳이라 레드썬 했습니다.

 

근데 같이 구매한 별매 에칭에 부품이 있는걸 뒤늦게 발견한게 개그라면 개그... ;;;

 

 

 

표면작업이 다 끝났으니 화이트 서페이서를 뿌리고 몇 일 건조...

 

 

 

별매 에칭에 해드램프와 라디에터 그릴이 화이트 메탈로 들어 있는데, 제가 화이트 메탈을 무척 싫어하는지라 기본 부품으로 어떻게 해 보려고 얹어 봤습니다.

 

 

 

하지만 별매품의 월등한 퀄리티에 바로 결심.

 

 

 

델타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던것 중 하나가 바로 이 그릴 프레임인데요.

실차는 크롬 질감에 안쪽에 빨간색 포인트 칼라가 들어 가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은색 칠하고 말더라구요.

그래서 화이트 메탈로 된 부품도 있겠다 그냥 그대로 광만 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해드 램프도 반사경 부분은 연마해서 광을 내 줬구요.

 

 

 

이제 본격 칠을 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해 줍니다.

먼저 롤케이지를 미리 조립해 둡니다.

 

 

 

미리 조립하는거라 자리를 확실히 잡아놓아야 해서 접착제로 붙이고 적당한걸로 눌러 놓습니다.

 

 

 

미리 유광 흰색 뿌려서 건조 해 둔 바디에 데칼 작업을 해 줍니다.

델타의 마티니 데칼이 난이도로 말들이 많은 키트라서 좀 겁을 먹었었는데 스튜디오27 제품이라 그런건지 딱딱 잘 맞기도 잘 맞고, 마크 소프터 반응도 아주 적당하고 접착력도 아주 좋았습니다.

 

 

 

표시된 곳 때문에 진짜 수백번도 더 고민했습니다.

저대로 둘 것인가, 뚫어버릴것인가....

실차 사진을 찾아보니 뚫려 있습니다. ㅜㅜ

 

 

 

결국 뚫고 도색하기로 마음먹고 무수지 접착제를 여러번 겹칠해서 해당 부분의 데칼을 아예 녹여버렸습니다.

하지만 노란 화살표는 도저히 그릴 자신이 없어서 포기, 연두색 화살표는 저 부분에 세로로 된 패널이 있어서 애매해서 패스...

결국 로고 부분은 그냥 안 건드리기로.... ㅜㅜ

 

 

 

아크릴 도료 적당히 조색해서 땜빵합니다.

 

 

 

사진으로는 부분 도색한 곳에 범프가 심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티 안 납니다.

나중에 클리어 올리면 또 완화 될거구요.

이렇게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 다 끝났으니 한 숨 돌릴겸 다른 작업을 합니다.

 

 

 

시트는 무광이어야 하지만 무광 표면에 데칼 붙이면 허옇게 뜨게 되니가 유광 도료를 조색해서 저먼그레이 비슷하게 칠해 준 후 데칼을 붙이면 철썩하고 밀착됩니다. 오히려 너무 잘 붙어서 자리 잡기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위에다가 무광 탑코트를 뿌리면 되겠죠.

 

 

 

뒷면엔 누런 카본 데칼을 붙여줘야겠지만 데칼이 들어 있지도 않거니와, 별매 카본 데칼링만큼은 절대로 안 하겠다는 핑계 의지가 강하므로 대충 비슷한 색 조색해서 붓 도색 해 줬습니다. 어차피 데칼 붙여도 완성하고 나면 대충 누렇게 보일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리고 제가 손떨림이 심하기 때문에 표시된 곳처럼 삐져나가는 일이 다반사인데요...

 

 

 

 

건조한 후에 타미야 마커로 슥~ 둘러가며 그어주면 깔끔하게 됩니다.

이제 잘 말려서 신형 탑코트를 뿌려주면~~

 

 

 

... 이렇게 백화가 뜹니다.

제길, 날이 좀 춥더라구요. 아놔... ㅡㅡ;

뭐 어차피 실내는 잘 안 보일테니 대충 워싱해서 넘어가기로 합니다.

 

 

 

아까 작업하던 그릴은 빨간색을 뿌려준 후, 오른쪽 사진처럼 닦아내면... 슈퍼 울트라 그뤠~잇~

아, 참고로 빨간색 남겨야 하는 부분에는 미리 메탈 프라이머를 발라두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도료가 톡톡 떨어져 나갈 수 있거든요.

그리고 크롬 부분도 그냥 두면 금방 녹슬어서 허옇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클리어로 코팅을 해 줘야 합니다.

 

 

 

이제 본체 부품 도색을 위해 지겨운 마스킹을 시작합니다.

네 가지 색이나 들어가는 바닥을 어찌할꼬...

 

 

 

해드램프는 반사경 부분은 일단 클리어로 코팅하고 나머지 부분 도색을 위해 마스킹 합니다.

 

 

 

별매 에칭에 들어 있는 부품을 사용하려면 원 부품의 몰드를 밀어 버려야 하나봅니다.

 

 

 

엥? 이 사진이 왜 여깄나요... ;;;

별거 아니라, 제작 초반에 부품 다듬고나서 씼으려고 모아 놓았던겁니다.

 

 

 

제일 먼저 검은색 도색.

계속 쭉 작업할 수 있으면 껍데기 광내기 끝내고 검은색 도색할 때 한 번에 같이 했겠지만 찔끔찔끔 작업하다보니...

 

 

 

하세가와는

이렇게 칠하라고 합니다.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마스킹을 4겹 해야 하게 생겼습니다.

하세가와는 진짜 도색 편의성 좀 개선해야 됩니다. 제발...

 

아, 옛날 키트였지... ^^;;;

 

 

 

 

위 사진에서 이게 회색 칠한 후, 검은색 칠한 상태였죠.

 

 

 

표시된 부분에 우하단에 붙여 놓은 '미들 스톤'이라는 색을 칠하하길래 적당히 조색해서 칠해준 다음 마스킹하고 '쇠붙이 색'을 뿌려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마스킹하고 은색을 뿌려줍니다.

 

 

 

휴~ 끝났네요.

표시된 건 미들 스톤 칠하는거 깜빡했다가 귀찮아서 그냥 브라운 도색.

 

 

 

서스 스프링은 타미야 마커로 쓱쓱

 

 

 

엔진 블록엔 타미야 은색을 붓으로 칠해주면 주조 알미늄 질감이 나서 오히려 에어브러쉬보다 좋습니다.

표시된 곳은 'Burnt Iron'을 칠해야 하지만 에나멜은 그 색이 없어서 험브롤제 'Satin Gold'를 칠 했는데 불에 탄 느낌은 아니네요. ^^;;

에나멜 도료 중에선 험브롤 제품이 메탈릭 느낌이 좋은거 같습니다.

솔리드 칼라는 펙트라나 테스터스 제품이 좋다고들 하는데 저는 타미야 에나멜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표시된 곳엔 가이아노츠에서 나온 'Dark Stainless Silver'라는 도료를 칠했습니다.

 

 

 

 

요 녀석인데요, 이 도료 시리즈 강추합니다. (아마 Star Bright Silver가 유명할거에요)

락카 도료인데다가 메탈릭 계열이기까지 한데도 붓질하기가 에나멜보다 좋습니다.

밑색인 흰색이 락카 계열인데도 밑색 안 녹이고 덧칠이 깔끔하게 잘 되네요.

무엇보다 슥슥 칠해지는 느낌이 진짜 기분좋게 칠해지고 메탈릭 입자감도 찰지고 붓자국도 안 나네요. 강추!!!

 

 

 

 

그 외에 기타 자잘한 부분 도색도 다 끝났으면 데칼을 마져 붙여줍시다.

유리는 가조립 하면서 자리를 잘 맞춰 붙입니다.

뒷유리에 란치아 데칼은 설명서 상으론 안쪽에서 붙이는거 같은데 접착면이 저렇게 되어 있어서 그냥 밖에서 붙였습니다.

구글링 해 봐도 자료가 없네요.

 

 

 

휠에도 데칼링 해 주고...

 

 

 

사이드 미러는 우승차와 달리 이 차량은 전체 검정입니다.

그런줄도 모르고 괜히 마스킹 해서 도색했었지 뭐에요. ㅡㅡ

 

 

 

그리고 속도를 높여서 나머지 데칼들을 모조리 붙여주면 작업이 끝납니다.

 

 

 

캬하~ 역시 마티니 델타는 '진리'입니다.

 

 

 

이번 제작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진득하게 작업을 못 하고 쪽작업을 하게 되니까 1 Phase로 끝날 도색을 여러번하게 되는게 제일 귀찮네요.

그러다보니 실작업은 못 하고 맨날 설명서 보면서 머리속으로만 제작하게 되네요.

 

작업 할 때 마다 세팅했다 치웠다 하는것도 한 귀찮음 거들고 있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작업 시작하면 참 몰입하게 된단 말이지요~ ^^

 

어쨌거나 일단 큰 산 들을 넘었으니 앞으론 좀 수월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럼 완성을 꿈꾸며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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