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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obukiya] 1/35 공각기동대 TachiYellow (완성)

제작기/Other Ganre

by 슾선생 2016. 3.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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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포스팅인거 같습니다.

바쁘기도 바쁘지만 SF물을 동시 다작하려다보니 늦어지고, 그러다보니 작업도 늘어지고 그러네요.

동시 다작은 좋지 않아요~

 

이번 작업물은 애니메이션 TV판 공각기동대의 '진 주인공'인 타치코마의 옐로우 버전인 '타치 옐로우'입니다.

애니 끝날 때 마다 끝에 지들끼리 모여 수다떠는 귀여움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던 녀석들이죠.

 

웨이브에서 나온 1/24짜리를 구매해서 자동차 모델들과 같이 두면 좋겠다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론은 문개폐도 안 되는 주제에 가격만 드럽게 비싼걸 사고 싶진 않더군요.

 

다 떠나서 타치코마들은 작은게 더 앙증맞고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키트는 파란 타치코마와 99% 동일한 부품 구성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본체 뒤쪽 탑승부 지붕이 검은색으로 도색된채로 출시됐습니다.

색분할보다 부분도색을 선호하는 코토부키아... ^^

 

부품수는 고토부키야답게 무척 많습니다.

 

 

 

 

3대를 자르고 나니 런너들만 해도 이 만큼이네요. ;;;

그리고 다듬느라 지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일단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보니 도색하려면 표시된 부품을 핀처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왼쪽처럼 잘라버리면, 오른쪽처럼 다리를 조립 한 후 밀어서 끼워 넣을 수 있게 되죠.

 

 

 

파란 타치코마 주둥이에 장착하는 개틀링 건인데 막혀 있어서 뚫어줬습니다.

타치 옐로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부품은 들어 있어요)

 

 

 

이제 도색을 위해 접합선 처리해야 할 것들을 접착제로 붙인 후 사포질을 해 줍니다.

 

 

 

그리고 요런 볼링공에 있을법한 구멍들이 많은데 모조리 깊게 파 줍니다. (좌:가공전, 우:가공후)

그리고 패널라인도 깊게 파 줍시다.

 

 

 

노란 플라스틱에 노란색을 칠할거라 발색엔 문제가 없지만, 빛 차단을 해줘야 플라스틱 느낌이 없어지기 때문에 화이트 서페이서를 칠해줬습니다.

 

 

 

그리고 IPP의 Deep Yellow를 얹어줬습니다.

원래 파란 타치코마까지 동시 작업할 계획이었는데 집게가 없어서 옐로우 두 마리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몇 일 말린 후에 마스킹해서 표시된 부분에 반광 검정을 도색.

원래 무광을 칠해야 하는데 데칼이 붙을거라서 반광을 칠했습니다. (데칼이 반광에도 제법 잘 붙거든요)

이후에 클리어 얹어서 데칼 단차 제거하고, 광낸 다음에 검은 부분만 다시 광을 죽일겁니다.

 

 

 

귀여운 눈알들.

 

 

 

데칼도 철썩 붙여줬습니다.

인쇄 품질이야 뭐 따질게 없는 구성인데 데칼 품질이 아주 굿이네요.

굉장히 얇으면서도 적당히 탄력도 있고 착착 잘 붙습니다.

 

 

 

바삭하게 말린 후 클리어 코팅.

 

 

 

부분도색 포인트.

표시된 부분을 마스킹하기 귀찮아서 붓으로 칠했습니다.

내부의 패널부분은 잘 칠할 자신이 없어서 묽게 한번에 스윽 칠하고 몰드 따라 먹선펜으로 그어줬더니 깔끔하네요.

 

 

 

사포질로 표면 레벨링 및 데칼 단차 제거,

 

 

 

그리고 컴파운딩하면 요렇게 이쁜광이 나지요.

 

 

 

외장 작업이 끝났으니 내부 도색.

눈에 잘 띌법한 부품이나 게이트 자국이 남은 것들만 도색했습니다.

 

 

 

간단하게 드라이브러싱도 넣어주고...

 

 

 

조립하기 전에 먹선도 넣어줍시다.

 

 

 

아 참, 표시된 부분에 오렌지색을 넣어줘야 합니다.

비즈를 사용하면 더 좋을것 같은데 저는 그냥 붓으로 물방울 떨어트리듯 콕 찍듯이 넣어줬습니다.

 

 

 

이제 준비 끝, 조립을 해 볼까요~~ ^^

 

 

 

뚜둔!

이게 한 페이지 분량의 조립결과입니다.

부품수가 많다보니 조만한 크기인데도 꽤 묵직한게 단단한 느낌이 좋습니다.

 

 

 

큰 덩어리들 조립 완료.

 

 

 

뒤에도 오렌지 색 넣어줘야 했는데 깜빡했었네요. ^^;;;

 

 

 

문 닫고 마무리.

아무리 봐도 전기밥솥.

 

 

 

 

다리를 조립하고, 제일 처음에 작업해뒀던 바퀴를 끼워줍니다.

사실 바퀴 안 쪽에 회색을 칠해야 하는데 너무 귀찮아서 패스했습니다.

 

 

 

유광 클리어로 데칼 단차, 광택까지 낸 상태에서 1200방 사포로 검은부분만 사포질해서 광택을 죽였습니다.

 

 

 

팔 조립 완료.

대체로 부품들이 전부 엄청나게 뻑뻑하네요. 엄지 손가락이 저릿저릿합니다. ㅜㅜ

 

아마도 원래 빡빡하게 설계됐는데 도색을 해서 더 뻑뻑해진거 같습니다.

심지어 광택 내느라 도색이 더 두꺼워졌을테니 장난 아니죠.

 

 

 

짜잔~ 완성입니다.

천연 오일(무도색)도 손에 쥐어줬습니다.

 

 

 

정말 개귀엽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밥 배달하러 가는 중.

 

 

 

이렇게 해서 타치 옐로우 두 마리가 완성되서 두 마리 다 무사히 분양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

 

소감이라면 완성 후 만족도가 아주 높은 제품 같습니다.

비록 자잘한 부품 다듬기와 도색때문에 뻑뻑해져서 조립시 스트레스는 좀 있었지만 완성 후의 앙증맞음이 모든걸 날려버립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노란색이다보니 귀찮더라도 맥스식 도색을 했더라면 완성도나 무게감이 더 높았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살짝 가볍게 산뜻한 느낌이 더 잘 어울릴거라고 자가최면중입니다. ^^;

 

 

 

그럼 이만 마치며,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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