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음은 제일 작업량이 많고 까다로룰 거 같은 전면 그릴.
일단 보시는 것 처럼 바디에 쏙 들어가질 않습니다.
혹시 도금 두께 때문일까 했는데 역시 그냥 안 맞는 거였네요. ㅋㅋㅋㅋ
그릴의 안쪽을 전체적으로 다 깎아줘야 하지만 특히 좁은쪽(헤드램프쪽)의 튀어 나온 곳을 중점적으로 깎아내야 되더군요.
그럼 보시다시피 쏙 들어가게 됩니다.
뒤쪽에 지지할 게 없어서 여차하면 통과해 버리지만 붙이는 거야 뭐 어떻게든 붙이면 되니까요. ㅋㅋㅋㅋ
아웃프레임 수정이 끝났으면...
다음은, 먼저 요런 지그를 하나 만들어 주고요.
얇게 썬 프라판으로 세로, 가느다란 스렌레스 봉으로 가로로 배치해서 붙여줍니다.
하나 더 만들되 좌우가 반대이니 방향 잘 맞춰서 만들고...
원래는 얇은 판이 격자로 겹치는 구조지만 그건 제 능력 밖이고...
원 부품의 뒷면을 최대한 얇게 깎아내서 속을 파낸 후, 위에서 만든 그릴을 붙이고 가장자리 삐진 것들 정리하면...
짜잔~
꽤 그럴싸 하쥬? ^^a"
옆구리의 슬릿은 양각되어 있는 BMW 엠블럼을 제거하는 데 해당 부분 뒷면이 얇아서 뚫리길래 그냥 시원하게 밀어버렸구요.
적당한 굵기의 알루미늄 봉 하나 다듬어서 끼워주고 마무리.
옛날 옛적 키트이기 때문에 계기판 바늘과 눈금들이 양각 몰드되어 있는데 다행히 데칼도 들어 있더군요.
그리고 실차는 계기판 가장자리가 크롬도금 처리...
ㅇㅋ 뚫! 뚫! 뚫!
다 뚫었으면 알맞은 굵기의 알루미늄 튜브를 다듬어서...
요로코롬 처리할 겁니다.
손보는 김에 버튼 몇 개도 제거.
왼쪽 위치엔 아무 몰드가 없었지만(금형 구조상 찍을 수 없었을 듯...) 실차 사진을 보니 버튼 두 개가 있길래 뚫어줬구요.
프라봉을 깨알만한 크기로 깎아서 끼워줍니다.
왼쪽에도...
음... 하나가 크기가 약간 크지만 걍 넘어갑시다. 다시 깎기 귀찮아요. ㅜㅜ
실차 사진을 보니 대쉬보드 위로 몰딩처리되어 있고 요 선을 경계로 색상이 구분되길래 프라판 썰어서 붙였구요.
얇은 프라페이퍼를 사용하려 했지만 무수지 접착제에 반응을 잘 안 하길리 0.3mm로 썰었더니 좀 두꺼운 감이 있네요.
프라페이퍼는 PS수지가 아닌가?
아, 표시된 곳은 접착질 하다가 끊어졌던 곳.
후우...(땀 닦..) 이어 붙이느라 힘들었는데 나름 큰 수술이었음. ㅋㅋㅋㅋ
에칭으로 갖고 있는 와이퍼의 절반 크기밖에 안되서 에칭을 사용할 수 없고, 최대한 깎아서 다듬어 보기로 했습니다.
표시된 놈이 다듬은 건데, 뭐 각 좀 잡아주고 얇게 깎아주면 제법 봐줄만 합니다.
이게 도통 뭔지 모르겠지만(아마도 안테나?) 암튼 있는 건 못 쓸 거 같아서 대충 하나 깎았구요.
역시 안테나가 아닐지...
끝으로 알루미늄 봉 가는걸 다듬어서 워셔액 노즐도 만들어 줬습니다.
옛날엔 요렇게 생긴 노즐을 사용했나본데 물 나오는 구멍이나 단차도 있어야겠지만 생략. ㅋㅋㅋㅋ
으아아~~ 이렇게 해서 드디어 자잘한 외장 파츠 개조는 전부 끝난 거 같네요.
다음은 일반 부품 후딱 다듬고 도색에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꽤 전투적으로 작업했는데 이제 좀 느긋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a"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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