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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1인 개발하던 게임...

그냥 잡설

by 슾선생 2023. 7. 3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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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코멘트 열심히 달았으니 자막 켜고 보시길... ^^

 

오래전에 다니던 게임 회사 사정이 어렵게 되서 퇴사하고, 난생처음 프로그램 언어 책 사서 석달 읽다가 지겨워서 일단 만들어보자...라며 짜기 시작했던 게임입니다. (저는 2D/3D 아티스트)

당시 주먹구구식으로 제대로 설계도 안 하고 2D 엔진 하나 구입해서 '모로가도 서울'을 외치며 삽질하던 프로젝트였죠.

 

그래도 나름 기본 골자는 구현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아트만 만들어서 쭉쭉 붙이고 진도 빼면 되는 시점이었는데, 어느날 그만뒀던 회사 형(사장님)이 전화해서 "그만 놀고 와서 일해" 라고 끌려가게 되면서 개발이 중단 됐었죠. (대략 6~7년은 훌쩍 넘은 거 같네요)

 

그리고 그 사이 컴터 업글하다가 다 날려먹은 줄 알았던 소스를 최근 우연히 다시 찾게되서 엔진(GMS 1.4x) 다시 설치하고 컴파일 해 보니까 컴파일은 되는군요. 물론 버그도 그대로... ㅋㅋㅋㅋ 

 

근데 지금 보니까 무기들 종류도 너무 단순하고 당시엔 못 봤던 개선점들이 한가득 보이는군요. ㅡㅡ;

뭣보다, 처음에 1024x768 해상도로 개발 시작하다가 중간에 FHD로 전환하면서 UI랑 화면 영역만 넓혔었는데 그렇다보니 전함들 크기가 작아도 너무 작아져버린 거 같습니다. ^^a"


그래서 간단한 버그 몇 개 고칠까? 싶어서 소스 좀 들여다 봤는데, 읭? 내가 짠 거 맞나? 싶을 정도로 못 알아볼 코드들과 엉성함이란.... ;;;
음.... 혹시라도 완성하려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짜는 게 나을듯 하네요. ㅋㅋㅋㅋㅋ

 

한 1년 조금 넘게 개발했던 거 같은데 의외로 음악/사운드 쪽에서 프리 소스 구하고 편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암튼 요즘 모형을 아예 손 놓고 있다 보니 포스팅할 게 없어서, 이거라도 영상 만들어 올리며 근황 보고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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