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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oid] Giant Robo (주의: 사진 많음)

키트 리뷰

by 슾선생 2023. 1. 7.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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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진이 굉장히 많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에 소개할 키트는 초 거대 키트(제 기준에선... ^^)이 자이언트 로보입니다.

굿스마일 컴퍼니 브렌드인 모데로이드 시리즈로써, 워낙 인기있는 작품인데다 오랫만에 제대로 키트화 화가 됐다보니 엄청난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리뷰나 가조립 작례 등 자료가 많지만 저는 이제서야... ^^a"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 중 하나이고, 일단 뽕빨이 좀 필요하니 영상 잠깐 보고 가실까요~ ^^

 

 

 

당시 PV 영상.

 

 

 

요건 40주년 기념 파일럿 영상. (이것때문에 새로 리부트 되나 설렜더랬죠 ^^;)

 

 

 

1992년 작품이고 일본 애니메이션 황금기에 제작되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작화 퀄리티로도 유명하지만 풀오케스트라 BGM도 굉장히 멋지고, 특히 대표곡인 '남 몰래 흐르는 눈물(Una furtiva lagrima)' 이라는 오페라 곡이 로봇 애니메이션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총 7편 짜리 OVA 인데 거의 1년에 한 편씩 밖에 못 낼 정도로 작화와 음악에 공을 들인 걸로도 유명하구요.

스팀펑크스러운 기계 디자인들과 꾸물꾸물 굼뜬 거대 로봇, 삼국지에서 따온 캐릭터들, 풀오케스트라에 오페라 가곡이라는 전혀 어울릴 거 같지 않은 요소들로 오히려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만들어버린 작품입니다.

 

그냥 안 보셨으면 닥치고 보시길...

 

이 작품 감독의 또다른 유명 작품으론 진겟타, 진마징가(충격편) 등이 있습니다. 전부 열혈 메카물이네요. ^^

 

그럼 이제 키트를 살펴 볼까요? ^^

 

 

 

제 촬영 부스에 꽉 차서 사진 찍기 힘들었는데, 엄청나게 커다란 부품들이 꽉 차 있습니다.

 

 

 

스커트만 따로 작은 상자에 포장되어 있는데 꺼내보니 별건 없습니다.

표시된 라인이 파팅 라인. 상하동서남북 6방향에서 찍었나보네요.

 

 

 

이 키트의 최대 문제점입니다.

 

자이언트 로보 디자인 상 크고 굵은 리벳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금형 한계상 비스듬한 면의 리벳들이 동그랗지 않고 물방울로 출력되어 있습니다.

 

 

이건 루리웹 질문글에 제가 답변했던 이미지인데 다시 설명하자면,

금형을 위아래 두 방향에서 찍으면 빨간 표시처럼 측면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처리할 수 없게 되는게 이유입니다.

슬라이드 금형을 써서 해결할 수는 있겠지만 비용이 높아지므로 대충 넘어간 게 아닐까 추측되구요.

 

때문에 키트 전반에 걸쳐 모든 리벳들이 이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ㅜㅜ

계속 언급하겠지만, 사실 리벳뿐만 아니라 같은 이유로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래부터는 런너 소개구요. ABCD 순서 없이 작성했습니다.

 

 

 

 

얼굴이 참 잘 생겼네요.

눈은 흰자가 미리 프린트가 되어 있는데 조금 번졌네요.

어차피 눈 주변에 검정색 아이라인을 그려줘야 하니 가려질 거 같긴 합니다.

 

제대로 만든다면 난간 손잡이 같은 걸 만들어서 붙여야 할텐데 쩝... 고민입니다. ㅋㅋㅋㅋ

 

 

 

머리의 붉은색 띠는 인쇄가 되어 있습니다.

인쇄 퀄리티는 뭐 그냥 쏘쏘...

 

 

 

엄청난 크기의 상체.

 

 

 

상체의 리벳도 예외없이 물방울이 되어있구요. ㅜㅜ

 

 

 

 

관절 부품 런너인데 이마에 붙는 금색 유니콘이 도색되어 있구요.

 

 

 

 

어마무시한 크기의 어깨뽕에도 물방울 리벳이 있구요.

리벳 뿐만 아니라 마지막 사진의 표시된 곳도 디테일이... ㅡㅡ;

 

 

 

 

아마도 어깨 포신 관련 부품인듯 합니다.

 

 

 

 

역시 관절 부품.

 

 

 

 

어깨 가슴 복부의 빨간색 부품인데요.

마지막 사진의 표시된 몰드 역시 비스듬히 파여서 사출됐습니다.

 

 

 

부스터? 어깨 포? 관련 부품인 거 같네네요.

 

 

 

 

이것도 부스터? 포? 관련 부품같고...

 

 

 

 

마찬가지...

 

 

 

 

손 크기가 건프라의 HG 가슴팍 만하네요. ㅋㅋㅋ

 

 

 

 

문제의 발목 부분.

리벳도 커다랗기 때문에 물방울이 더 눈에 잘 띈다는 거... ㅜㅜ

 

 

 

 

손목도 예외 없습니다. ㅡㅡ

 

 

 

 

어깨뽕 말고 그냥 어깨와 부스터에 붙는  부품인 거 같구요.

표시된 부품은 무슨 이유에선지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다 다른 런너. (상단 런너는 생략할께요)

 

 

 

 

돌아가는 부분의 리벳은 짤없이 물방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목도리 부분은 금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주인공인 다이사쿠를 올려놓을 수 있는 부품도 들어 있습니다.

 

 

 

 

관절 부품.

 

 

 

 

역시 관절 부품.

 

 

 

 

발톱 부분도 엉망. ㅡㅡa"

아... 이건 좀 심한데...

 

 

 

그나마 표시된 부분의 리벳은 반으로 쪼개진 않았네요. 

 

 

 

 

주인공 다이사쿠 피겨입니다.

대략 1/20 쯤 되는 거 같구요.

아마도 엉덩이는 수축때문에 분할한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그리고 이 키트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긴레이 피겨. ㅋㅋㅋ

 

 

 

얼굴 조형 이쁘게 잘 나왔고요. 옆머리가 붙어 있습니다.

 

 

 

로보에 얹어 놓는 용도의 다이사쿠가 긴레이에 붙어 있구요.

 

 

 

긴레이의 상징인 초미니 스커트의 차이나 드레스.

 

 

 

또 상징인 곧게 쭉 뻗은 아름다운 다리.

표시된 부분은 좌측 옆머리인 거 같은데 왜 여기다 붙여 놓은건지... ;; (뭐 사정이 있겠죠? ^^)

 

 

 

 

데칼은 실수에 대비해서 3쌍이 들어 있습니다.

어후 사진이 너무 많아서 글 작성하는데 랙이 엄청나게 걸리네요 ;;;;;

 

늘 그렇듯 설명서는 스케일 메이트에 업로드했습니다.

https://www.scalemates.com/products/img/3/0/2/1415302-66-instructions.pdf

 

리뷰 감상을 요약하자면, 물방울도 물방울인데 도색하려면 상당히 번거롭게 설계 되어 있어서 골치 좀 아플 거 같구요.

자이언트 로보가 좋아서, 프로포션은 좋아서 구매하는 것일 뿐 품질면에선 절대 매력적인 물건이 아니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a"

 

그냥 5만원짜리 긴레이 인형을 사면 다이사쿠와 로보를 껴준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제작기/Other Ganre] - [Moderoid] Giant Robo (Part 1/3)

[제작기/Other Ganre] - [Moderoid] Giant Robo (Part 2/3)

[제작기/Other Ganre] - [Moderoid] Giant Robo (Part 3/3)

[완성작/Etc.] - [Moderoid] Giant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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