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jimi] Porsche 917K (Part 1)

이번에 만들 키트는 후지미의 917k입니다.

S27의 별매 에칭을 사용할 건데, 전체 세척하기 전에 에칭 사용할 걸 미리 고려해야 될 거 같아서 외장을 먼저 다듬기로 했구요.

 

 

 

표시된 후크가 에칭으로 들어 있어서 몰드를 제거해야 합니다.

 

 

 

제거한 몰드 위치엔 구멍을 뚫어 놓았구요.

덮개가 좀 두꺼워서 많이 튀어 나오길래 표면도 좀 갈아냈습니다.

그래도 딱 맞진 않지만 실차 사진에서도 딱 맞진 않길래 대충 넘어가기로...

 

 

 

턱이 분할되어 있어서 접합선 처리를 했구요.

순접으로 틈을 메울 땐 점도가 좀 있는 제품이 좋아서 저는 엑시아 125를 사용했습니다.

 

 

 

표시된 곳에 수축이 심해서 역시 순접 코팅을 했구요.

 

 

 

917k가 바리에이션이 많은데 제가 만들 차량은 표시된 부분을 메워야 합니다.

 

 

 

뒤쪽도 분할되어 있어서 접합을 해야 하는데, 표시된 부분에 커다란 클립이 몰드되어 있어서 제거하려고 복제를 시도.

 

 

 

두 개를 떴는데 하나는 잘 안 떠졌습니다.

카타오모이나 오유마루를 썼었는데 그린 스터프의 실리콘 퍼티를 쓰기 시작한 후로는 이것만 쓰는 거 같네요.

훨씬 해상도 높게 잘 떠지거든요.

 

 

 

몰드를 제거했으니 접합선에 순접 코팅 해 놓았구요.

 

 

 

순접이 굳을동안 다른 거 진행.

제가 만들 차량은 표시된 윙이 필요한데 윙의 세로 날개를 에칭을 쓰려니 폭이 턱없이 짧네요. ㅡㅡa"

 

 

 

윙의 폭은 20.7mm

 

 

 

바디에 붙일 부분의 폭은 22.45mm.

사진은 21.5mm로 찍혔는데 촬영하면서 조금 움직였나봅니다.

 

 

 

암튼 윙 길이를 늘려야 하니, 중간을 과감히 절단하고...

 

 

 

사진처럼 프라판을 1.7mm 정도 겹쳐서 붙였습니다. (0.5mm 모자른 건 공차)

 

 

 

이번에도 순접이 굳을 동안 뒷 카울의 표시된 부분을 수정...

앞쪽은 부품을 덮어서 메우고, 뒤쪽의 커다란 동그라미 몰드는 제거해야 합니다.

 

 

 

이번엔 얕고 넓은 면적의 수축도 있다 보니 순접으로는 견적이 안 나올 거 같아서 폴리퍼티를 사용했습니다.

 

 

 

폴리퍼티 굳을 동안 윙 수정해서 갖다 대봤는데 딱 맞네요. 흐뭇~

 

 

 

도색 두께 고려해서 공차가 필요할 거 같으니 바디쪽을 살짝 갈아내는 게 좋겠네요.

 

 

 

이제 패널라인을 깊게 파준 후 전체 사포질을 했습니다.

가루가 수북히 쌓일 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계속 진공청소기로 치우면서 작업해야 했습니다.

 

 

 

세척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가조립해봤더니 표시된 부분(앞쪽도 마찬가지)이 영 찜찜.

혹시 917k가 원래 그런건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그럴리가 있음?'라고 하는듯이 잘 이어져 있는 사진들만 나오네요. ㅋㅋㅋㅋ

 

 

 

결국 폴리퍼티를 또 반죽해서 처발하고 사포질해서 맞췄습니다.

 

 

 

그리고 메워야 될 곳을 또 발견해서 다시 반죽. ㅡㅡ;;;;

 

 

 

어지간하면 핸들은 수정을 안 하는데 이 제품의 핸들은 스포크가 너무 두꺼워서 에칭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원래의 스포크를 잘라낸 후 가운데 심 부분만 살려서 조립했습니다.

 

 

 

도색이 필요한 에칭들 조립 완료.

와이퍼는 접는 게 조금 복잡한데 제가 방향을 반대로 착각해서 접었다가 반대로 접었더니 당연히 끊어지.... ^^a"

그래서 원래 부품에다 에칭 블레이드만 이식했구요. 붙일 땐 앞유리도 가조립한 다음 갖다 대놓고 붙여서 밀착이 잘 되게 맞췄습니다.

그리고 에칭 싯벨트는 일단 저 정도로 접어놓고 나중에 순접으로 붙일 생각입니다만, 처음 써보는지라 어떻게 구부려야 딱 밀착될지 감을 잘 모르겠더군요.

 

 

 

헤드램프 커버가 뿌옇고 수축도 보이길래 사포질 했구요.

 

 

 

콤파운드로 마무리.

 

 

 

키트에 마스킹 시트가 들어 있습니다만, 재단이 안 되어 있기도 하고 잘라서 갖다 대보니까 모양이나 곡률이 은근 신경 쓰일 정도로 안 맞네요. ㅡㅡa"

 

 

 

그래서 커팅기를 활용하려고 도안 땄구요.

 

 

 

요로코롬 흡족하게 마스킹 완료. ^^

 

 

 

이제 전부 세척 함 해준 후, 에칭 까질까봐 바예호 프리미엄 블랙을 칠했습니다.

 

이게 RC카 껍데기인 폴리카보네이트에도 칠할 수 있는 도료라서 어지간해선 안 까집니다. (마스킹 테이프 위에서도 잘 붙어 있음)

대신 완전 건조후에도 꾸덕한 느낌이라 사포질은 불가능한데요.

뭐랄까... 하리보 젤리 며칠 꺼내 놓아서 딱딱해진 그런 느낌? ^^a"

그래서 안쪽면이나 사포질이 필요없고 튼튼한 피막이 필요한 파츠에만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요번 제작기는 요기까지.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키트 리뷰] - [Fujimi] Porsche 917K 1971 Fuji Masters 25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