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ll] VW Type 2 (T2) - Part 2/3

T2 버스 제작기 2화입니다.

날이 너무 덥다보니 좀처럼 손에 잡히질 않아서 좀 많이 늦은감이 있지만 어쨌든 컨티뉴했습니다. ^^a"

지난 번 클리어를 초벌 코팅 한 이후 1회 더 코팅한 상태입니다.

 

 

 

며칠 바싹 건조했더니 데칼 단차가 2중으로 붙인 것 까지 다 올라왔습니다.

이대로는 더 코팅하면 안될 거 같구요.

 

 

 

단차 제거를 어느정도 해 놓고 다시 코팅해야 되기 때문에 사포질을 했습니다.

 

 

 

그리고, 클리어 코팅.

아직도 단차가 있지만 사포질로 없앨 수 있을 거 같네요.

뭐, 나중에 수축으로 인해 다시 단차가 올라올 거 같긴 한데 뭐 대충 넘어가기로...

 

 

 

암튼 또 사포질을 해주고...

 

 

 

거친 콤파운드로 사포자국을 없애주고...

 

 

 

몇 가지 콤파운드를 바꿔가면서 최종 광택을 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클리어가 UV cut 기능이 있는 제품인데 콤파운드로 문지르는데 딱딱한 표면을 문지르는 게 아니라 뭐랄까 꾸덕꾸덕한 느낌이 심했습니다.

예전에 IPP UV컷 클리어 사용할 때에도 잘 쓰다가 언젠가부터 때밀리는 증상이 있어서 군제걸로 싹 바꿨고,

몇년동안 괜찮았는데 지난번 M3 제작기 때 그런 느낌이 좀 있더니 이번엔 심하네요.

새제품으로 바꿨는데도 그러는 걸 보면 온도나 습도 때문일 거 같기도 하네요.

 

암튼 화딱지 나서 일단 일반 클리어(GSI 슈클II)를 서너개 주문했구요.

다음부턴 초벌 코팅만 UV컷을 쓰고 중첩이나 최종 코팅은 일반 클리어를 쓸까 합니다.

근데 일반 클리어는 오래되면 누렇게 되는 게 영 찜찜하긴 해요. ㅜㅜ

 

 

 

바디가 끝나서 이제 본격적인 부품 다듬기.

바디 도색이 두껍기 때문에 유리창부터 다듬는데 요놈이 천연덕스럽게 휘어 있더군요.

너무 뻔뻔하게 휘어 있길래 원래 그런건가? 싶어서 가조립 해 봤더니 어림도 없죠. ㅡㅡa"

 

 

 

"나는 담배에 불을 붙였다" (이 대사 아시는 분 계시려나...)

암튼, 뜨거운 물로 휜 걸 수정하고 있었는데 식으면 미묘하고 휘어 있고, 수정하고 또 식으면 휘어 있길 반복하길래 조금 많이 휘다가 또각! ㅜㅜ

 

 

 

할수 없이 투명 프라판 잘라서 만들기로...

갖고 있는 건 30년쯤 묵은 거 밖에 없다보니 색이 좀 누렇군요. ㅋㅋㅋㅋㅋ

근데 프라판 표면이 매끈하질 않고 미세하게 Noisy Bump가 있네요.

 

 

 

암튼 모서리도 잘 갈아서 딱 맞췄구요.

 

 

 

창틀의 고무씰링을 표현해줘야죠.

역시 프라판 가늘게 썰어서 가장자리에 잘 붙.... 잘 붙..... 잘 붙.....

음.....

역시 이 작업은 무수지로 붙이면 휘어진 곳이 뚝뚝 끊어집니다. 특히 퀵타입은 심하죠.

 

 

 

작전을 바꿔서 순접을 사용해서 작업을 마쳤습니다.

 

 

 

신금형임에도 도금 부품의 사출 퀄리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락스(펑크린)에 담궈서 도금을 벗겨내야 합니다.

어차피 게이트 위치 때문에라도 벗겨내고 칠해야 합니다.

 

 

 

역시 프라이머까진 깨끗하게 안 지워지는 군요.

그리고, 문제는 그게 아니라 물로 세척하다가 커버 한 개가 자유를 찾아 탈출했습니다. ㅜㅜ

짜증나게시리 악제가 자꾸 생기네요.

 

 

 

복제를 하기 위해 실리콘 퍼티를 사용했습니다.

재사용을 못하긴 하지만 오유마루와는 비교도 안되는 밀도와 내구성 때문에 요즘은 이 제품을 많이 쓰네요.

반죽할 때 느낌은 씹던 껌에 따뜻한 물 부었을 때의 말랑거림 정도, 경화 후엔 지우개.

제일 큰 단점이라면........ 가격이랄까요? ^^a"

 

 

 

앞뒷면을 다 복제해야 하기 때문에 틀도 위아래를 준비했구요.

왼쪽에 레진을 채운 후 오른쪽놈으로 덮을거라서, 덮었을 때 레진이 빠져나올 길을 파줬습니다.

 

 

 

그리고 복제가 깨끗하게 잘 돼긴 했는데....

 

오잉? 왜 말랑거리지... ?????

원래 주제:경화제를 2:1로 섞어야 하는데 1:1로 섞어서 그런가보다 싶어서 2:1로 섞어서 한 번 더 해봤더니 경화가 안 되고 끈적이는 반액체 상태로 틀까지 못 쓰게 됐...

사용한 레진이 타미야 물 표현제라는 제품인데 이것도 구입한지 20년쯤 됐어서 맛이 간게 아닐까 싶네요.

 

 

 

어쩔 수 없이 실리콘 퍼티로 틀 한 번 더 떠서 이번엔 UV 레진으로 한쪽면만 복제하고 안쪽면은 파내기로 했습니다.

 

 

 

복제가 끝났구요.

안쪽을 파내야 했던 이유는 오른쪽에 표시된 부품 때문이었어요.

저 부품이 바퀴축과 연결되는 부품.

 

 

 

최근 레벨 제품 퀄리티가 이렇지 않은데... 흠....

암튼 도금 파츠 중에서 그냥 사용하지 못할 거 같은 부품들입니다.

 

 

 

일단 룸미러는 요렇게 디테일업을 했습니다.

거울면은 원래 부품을 활용하고 지지대만 수정.

 

 

 

사이드 미러도 지지대 품질이 아주 환상적입니다. ㅡㅡa"

옷핀 잘라서 기둥으로, 알미늄 판 잘라서 브릿지로...

 

 

 

그리고 알미늄 봉 다듬어서...

 

 

 

구멍 뚫어서 요렇게 끼워주면 끝.

 

이번 제작기는 요기까지구요.

오랜만의 제작긴데 이번에도 좀 짧나요? ^^a"

날이 너무 더워서 바이오 리듬이 엉망이 되다보니 작업 불가한 날이 많아서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게다가 이 놈, 벌써 정 떨어지다보니 손에 잘 안 잡히기도 하구요. ㅋㅋㅋㅋ

 

뭐 그래도 큰 작업들은 다 넘었으니 끝은 봐야죠.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키트 리뷰] - [Revell] VW Type-2(T2) 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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