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둘 째를 입양했다.
2003년에 구입한 2004년형 녀석인데 이놈이 국내 정식 수입이 안 됐던 녀석이라서 대행껴서 직구했던 녀석입니다. 당시엔 국내에 4대 정도 밖에 없었고 아마 지금은 이 녀석이 유일하게 현역으로 굴러다니는 녀석일텐데요. (나름 레어템) 아우디 S4. 자연흡기 V8 4,200cc에 340마력 콰트로 시스템을 얹은 웰메이드 명기입니다. 자연흡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 괴력을 네 바퀴로 움켜쥐고 아날로그하게 치고 나가는 육중함이란 요즘 차에선 느낄 수 없는 감성이 있거든요. 20년동안 탔지만 잔고장 거의 없었고, 사소한 고장따윈 무시하고 다녀도 문제가 없을정도로 튼튼한 차였던 거 같습니다. 물론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 12만이라는 비교적 많이 안 타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거나, 올해로 딱 20살이 되다..
그냥 잡설
2023. 9. 29.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