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혼색 전용 도료란?

알아두면...

by 슾선생 2023. 1. 29. 04:40

본문

타미야에서 최근 출시된 도료 3종입니다.

이름에 Mixing... 이 붙는데 아니나 다를까 혼색 전용 도료입니다.

색상표도 갱신해 두었습니다. https://motorart.tistory.com/153

 

 

 

가이아노츠 도료 중에서 프라이머리 칼라 시리즈가 같은 용도인 혼색용 도료입니다.

혼색용 도료는 기존 도료들과는 용도와 사용법이 다른데, 일단 아래 공식 설명을 보시죠. (번역은 자동 번역기입니다)

 

 

 

 

 

아래는 가이아노츠의 프라이머리 칼라 사용법입니다.

 

 

 

출처: seventoy.co.kr

타미야와 동일한 설명이죠.

쉽게 생각하면 클리어 도료나 프린터의 잉크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저는 조색을 자주하다보니 혼색했을 때 짐작한 색과 다른 색이 나와서 당혹스러운 상황을 자주 겪는데요.

 

간단한 예로, 은색에 파랑을 섞으면 메탈릭 블루가 될 거 같지만 막상 섞어보면 초록기를 많이 띄게 되면서 아주 탁한 메탈릭 칼라가 됩니다.

예를 하나 더 들자면, 은색에 노랑을 섞으면 Metalic Tan처럼 되고, 클리어 옐로우를 섞어야 은은한 금색이 됩니다.

원래부터 탁한색끼리 섞었을 땐 짐작한 것과 비슷한 색이 되지만, 맑은 계열의 색(채도가 높은)들을 만드려면 기존 도료로는 뿌옇게 되면서 의외의 색이 됩니다. (백탁 현상)

 

기존 솔리드 칼라만으로 조색해서는 타미야의 텔레포니카 블루(Raing Blue)나 아래 타치코마와 같은 색을 절대 만들 수 없는 이유죠.

https://motorart.tistory.com/305

 

 

 

이유는 위의 제조사 설명처럼 도료에 차폐를 목적으로 섞는 성분 때문인데요.

도료를 아무리 섞어도 요 차폐 목적의 뿌연 성분이 0%가 되질 않거든요.

 

어릴 때 빛의 삼원색은 섞으면 흰색이 되고, 물감은 섞으면 검은색이 된다고 배웠을겁니다.

네, 틀린말은 아닌데요..

 

수채화 물감을 다 때려 섞으면 검은색이 되지만, 포스터 칼라는 다 때려 섞어도 그냥 어두운 더러운 색이 될 뿐입니다.

수채화는 투명 도료고, 포스터 물감은 불투명 도료이기 때문인데요, 셀로판 테이프를 여러겹 겹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려나요? ^^a"

클리어 블루를 계속 겹쳐 뿌리면 점점 짙어지면서 어두워지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주절주절 설명이 길었는데요, 이 도료들로 조색을 하면 훨씬 맑으면서 쨍하거나 화사한 색감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였구요.

주의해야 될 게, 차폐성분이 없기 때문에 이 도료만으로 색칠할 경우, 하도에 얼룩이 있었다면 겹쳐서 두껍게 뿌리더라도 얼룩이 잘 안 가려지고 어두워질 거라는 점.

 

암튼 저처럼 조색을 자주 하시는 분들께는 꽤 유용한 도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