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otow] Liquid Chrome Marker 클리어 코팅 실험2

지난번 바예호 바니쉬로 코팅해보고 내친김에 클리어 코팅 실험을 더 해 보려고 아크릴 클리어 도료를 2종 구입했습니다.

왼쪽이 군제, 가운데가 타미야 아크릴 도료 되겠습니다.

오른쪽 끝은 배송비 아까워서 같이 주문한 군제 UV차단 클리어이므로 이번 실험 대상이 아니구요 ^^

 

 

 

하도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크롬 마커를 칠하고 건조기에서 24시간 말렸습니다.

먼저 붓으로 칠해봤습니다.

좌: 군제, 우: 타미야.

군제 제품은 바예호 바니쉬와 비슷하게 건조되기 전엔 탁한 흰색을 띄다가 마르면 투명해지는 타입입니다.

같은 아크릴 도료인데도 두 제품의 특성이 많이 반응이 다르네요.

 

 

 

이상하다 싶어서 카날 아크릴 신너를 한쪽에만 발라봤습니다.

바로 반응하네요.

이렇게 볼 때 군제 제품은 물, 타미야 제품은 아크릴 전용 신너를 사용한게 아닐까 추측됩니다.

 

 

 

타미야는 더 실험할 것도 없고 군제 아크릴 클리어만 에어브러쉬로 테스트 했습니다.

좌측은 원액 그대로 뿌렸고, 우측은 '물'을 섞어서 중첩해서 뿌렸습니다.

뿌리자 마자 찍은거라 좌측은 좀 뿌옇네요.

우측 크롬 효과 손상이 최소화 된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을 타서 아주 묽다보니 줄줄 흐르는군요 ;;;

 

 

 

생각난김에 군제 탑코트도 뿌려봤으나 역시 예상대로 제일 심하게 망가지네요.

 

 

 

완전 건조 후에 다 모아봤어요.

1. 좌상단: 군제 붓

2. 중상단: 군제+물 에어브러싱

3. 좌하단: 타미야 붓

4. 중하단: 탑코트

5. 우중단: 군제 에어브러싱

 

탑코트는 잉크도 같이 번졌네요. 탑코트가 이렇게 독했었나... ;;

 

 

 

군제만 모아봤습니다.

좌측부터 붓질, 물 섞은거, 원액 에어브러싱입니다.

좌우는 24시간 건조기에서 건조 시켰는데도 뭉친 부분의 건조가 덜 되서 아직 탁하네요.

가운데도 건조가 되긴했는데 바예호와 비슷하게 표면이 꾸득꾸득한 느낌입니다.

 

타미야 아크릴 클리어는 트러블이 있긴했지만, 건조 후의 표면 경도가 아주 훌륭하군요.

 

 

이로써 성공도 실패도 아닌 실험이 됐네요.

어떻게서든 알클라드360을 구해봐야겠네요 ㅜㅜ

 

 

그럼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