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만에 도색파로 복귀.
가지고만 있던 10여년 된 도료박스들 열어보니 반이상이 못 쓰게 되서 그냥 다 버리고 이참에 ipp 도료로 싹 바꿨습니다.
에어브러싱용이라서 미리 희석해 놓는다고 밤새 냄새나서 죽는줄... ㄷㄷㄷ
(뚜껑에 표시 없는건 유광, x는 무광, /는 반광, 동그라미는 프리미엄 칼라, 검은점은 메탈릴신너용으로 구분)
메탈릭계열 붓질은 에나멜, 그외 깔짝깔짝 붓질은 아크릴로 할 생각입니다.
무광 검정으로 슥슥 칠해보니 칠은 잘 먹는데 광이 불규칙하게 생기더군요.
보이는 곳의 넓은면은 칠하면 안 될거 같아요.
제일 앞줄에 있는건 타미야 웨더링 킷인데 이게 꼭 여자들 파운데이션처럼 생겼고 안에 화장솔같은것도 들어 있습니다.
잠깐 써봤는데 파스텔과 에나멜의 중간쯤의 느낌이면서 드라이브러싱보다 색은 잘 안 먹고, 손으로도 잘 닦여 나가더군요.
드라이브러싱보단 워싱의 느낌이 더 잘 나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기대엔 좀 못 미치는... ㅜㅜ
근데 이렇게 준비하고보니 모형 처음 시작하는 기분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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