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 머터리얼 몇 가지 개비

툴과 디테일업에 쓸 머터리얼 몇가지를 질렀습니다.

표시된 녀석이 야스리 주제에 고가인 귀하신 몸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생긴것과 달리 야스리가 아니라 패널라이너입니다. ^^

 

가위는 타미야제이고 위는 메쉬들이고 아래는 건프라용 디테일업 파츠입니다만 밑에 따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비교 요청이 있어서 갓핸드의 줄타입(야스리) 패널라이너를 일반 패널라이너와 비교해봤습니다.

빨간 화살표가 마하공구 0.05mm, 파란 화살표가 갓핸드

1. 가이드 없이 프리핸드 (당연히 삑싸리 ㅋㅋㅋㅋ)

2. 철자 대고 몇 번 그어줌. (확대하면 가장자리가 거칠다)

3. 가이드 없이 날부분으로 평행하게 그어줌. (라인 가장자리가 무척 깨끗하게 됨)

4. 3과 동일하고, 모서리 부분 조금 깊게 파줌. (날 단면이 뾰족한 타입이라 깊을수록 넓어지게 됨)

 

공식 사진처럼 비행기 동체 같은 둥글거나 볼록한 단면에 수직 방향으로 고른 라인을 그어줄 때 최적인 물건입니다.

사자비 연료통에 수직 방향으로 라인을 추가한다거나 1mm 프라판의 옆 단면을 넘어서 반대편까지 라인을 그어야 한다거나...

 

광고에는 날 끝 모서리도 활용할 수 있는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사실 날끝을 사용해야 할 상황인 경우라면 기존 패널라이너를 쓰면 되는데 굳이? 라는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암튼 활용도가 한정적인데 좌측 사진같은 경우 아주 쉽고 빠르면서 깨끗한 라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게 있는데 기존 패널라이너처럼 가이드 테이프 붙이고 힘줘서 깎아내는식으로 사용하면 안 되고 가볍게 톱질하듯이 몇 번 긁어내는 느낌으로 작업을 해야 가늘고 깨끗한 라인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위는 원래 쓰던 가위도 부족함이 없으나 날이 좀 길어서 데칼 자를 때 좀 불편해서 짧은걸로 사는김에 연금속이나 폴리카보네이트도 자를 수 있는 타미야걸로 구매했습니다.

 

날 안쪽에 줄무늬를 보시면 우측 막가위는 줄이 불규칙적이지만 타미야 가위를 보면 촘촘하고 간격이 규칙적인게 보입니다.

실제로 가위를 오무려보면 기존 가위는 약하게 드드드드득 걸리는게 있지만 타미야 가위는 걸리는 느낌이 없고 부드럽게 같은 마찰력으로 오므려지더군요.

 

 

 

이것들은 원래 건프라 디테일업 용 재료인데 레이싱 차량들 연료 주입구에 사용하면 좋을 듯 하여 구매해봤습니다.

우측은 리벳같은 거 표현할 때 쓰면 될 거 같구요.

게이트가 없는 에칭이라서 사용하기도 편할겁니다. ^^

 

 

 

메쉬도 다양한 사이즈로 구비.

 

 

 

그 외에도 조형용으로 사용하던 매직 스컬피가 다 굳어버려서 새로 구입했고 헤라도 몇 개 같이 샀더니 지출이 꽤 되네요. ^^

 

헤라는, 앞에 두 개는 기존에 있던건데 이 번 R34는 작업하다가 조형할 일이 있어서 저 두개로 하려니 답답하더라구요.

위에서 네 번째 헤라가 조금 비싼 녀석인데 좌측엔 끝에 날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매직스컬피나 에폭시는 주제/경화제를 각각 비닐로 분리 했더라도 한 밀폐 용기에 같이 넣어두면 통속에서 서서히 굳어버리는거 같습니다.

 

 

 

끝으로 가지고 있던 테스터스 '투명 부품 접착제'가 다 떨어져 가는데 2년 째 새로 구할 수가 없어서 써 봤던 타미야 다목적 접착제를 개조했습니다. 이름은 다목적이지만 도장이나 플라스틱 표면을 녹이지 않기 때문에 투명 부품에 쓰기 괜찮더라구요.

 

다만 치약 타입 용기에 들어 있기 때문에 쓰기가 불편해서 잘 안 쓰게 되는데 짱구를 굴려서 순간접착제 주둥이를 글루건으로 이식했습니다.

조금 걸쭉하기 때문에 주사기 바늘은 막힐거 같고, 요 정도는 잘 나오네요.

그리고 표면에 살짝 바르고 뗄 때 점도 때문에 피자 치즈처럼 가늘게 실처럼 늘어나는 걸 조심해야 합니다.

 

레벨 Contacta Clear도 일단 해외 주문은 해 놓았는데 도착하려면 올해안에 도착하긴 할런지 모르겠네요. ^^;;

 

 

 

그럼 모두 즐거운 모형생활 되세요~